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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LOL] PO 확정 베트남 팀, 3연속 ‘TFT 조합’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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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에 대한 프로 선수들의 예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위를 확정한 팀 리퀴드가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스플릿 마지막 경기에서 ‘빙하 조합’를 활용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이하 PO)에 안착한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의 로우키 e스포츠가 3세트 연속으로 ‘TFT 조합’을 선택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GG스타디움에서는 2019 VCS 서머 스플릿 7주차 로우키 e스포츠와 팀 플래시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로우키 e스포츠는 8일 경기에서 PO 경쟁팀 에보스 e스포츠가 패배하며 자연스럽게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로우키 e스포츠는 9일 경기부터 전승(2승)을 거둘 시 2위로 올라서게 되어 다소 유리한 위치에서 PO를 시작할 수 있었다. VCS의 PO는 1위가 3, 4위 중 한 팀을 지목하고, 2위가 남은 팀과 상대하는 구조다. 1, 2위는 진영 선택권을 가진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은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패자조 승리팀은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한다.

VCS 경기장 GG스타디움.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로우키 e스포츠는 승부보다 재미를 선택했다. 1세트에서 로우키 e스포츠는 탑 아트록스를 필두로 정글 엘리스, 미드 스웨인, 원딜 바루스, 서포터 브랜드로 조합을 구성했다. TFT에선 다소 파괴력이 떨어졌지만, 소환사의 협곡에서 일명 ‘악마 시너지’ 조합은 강력했다. 로우키 e스포츠는 3분 경부터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봇 라인 다이브-미드 로밍’을 성공시키며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로우키 e스포츠는 주도권을 한 번도 내주지 않고 8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며 26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로우키 e스포츠의 컨셉은 확실했다. 팀 플래시가 브라움을 빼앗고 리산드라를 금지했으나, 로우키 e스포츠는 뚝심있게 ‘빙하 시너지 조합’를 띄웠다. 탑 세주아니, 정글 트런들, 미드 애니비아, 원딜 애쉬, 서포터 볼리베어로 팀을 짰다. TFT에서 빙하 챔피언들은 기절 능력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를 받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소환사의 협곡에서 ‘빙하 시너지’는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로우키 e스포츠는 모든 라인이 압박 당하며 큰 격차로 패배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요들 시너지 조합’를 위해 탑 나르, 정글 뽀삐, 미드 코르키, 원딜 트리스타나, 서포터 룰루를 채택한 로우키 e스포츠는 18분 만에 완파 당했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전라인이 찢어졌다. ‘요들 시너지’는 협곡과 체스판 모든 곳에서 힘을 쓰기 힘든 조합이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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