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복귀 축하' LAD, 홈런포+철벽 수비로 12승 마음 편했다 [오!쎈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12 08: 00

에이스의 복귀에 팀 동료들이 화끈한 홈런포와 탄탄한 수비로 지원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3일 가벼운 목 통증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가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빠진 뒤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에이스의 복귀전에 다저스 동료들은 초반부터 홈런포로 지원 사격을 했고,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뒤에서 탄탄한 수비로 걱정을 덜어줬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12승을 거뒀다. 타선이 폭발해 9-3 완승. 

3회초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jpnews@osen.co.kr

1회말 다저스 공격, 작 피더슨이 사구로 걸어나갔다.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아웃됐으나 터너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이어 벨린저도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3-0 리드. 8월 타율이 1할대인 벨린저의 홈런포가 반가웠다. 
2회 1사 1루에서 류현진이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주자를 2루로 보내자, 작 피더슨이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3회에는 2아웃 이후에 코리 시거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윌 스미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까지 홈런 3방으로 6-0 리드. 올 시즌 쿠어스필드에서 딱 1번 7실점을 한 류현진에게 6득점은 승리 보증 수표나 마찬가지다.
5회에는 터너가 이날 2번째 홈런(솔로)를 쏘아올려 7-0으로 달아났다. 벨린저와 시거의 연속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가 이어졌고,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8-0이 됐다. 
류현진 경기 마다 실책으로 불안불안하고, 비자책점을 안긴 수비도 이날은 완벽했다. 3루수 터너, 유격수 시거, 2루수 먼시 1루수 벨린저는 빈틈이 없었다. 먼시는 1회 에스코바르의 타구를 잘 잡아 2루로 토스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터너는 4회 선두타자 마르테의 강습 타구를 백핸드로 잘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였다. 류현진은 7회까지 11개의 내야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에이스 복귀에 완벽한 공수 지원, 마음 편하게 류현진의 12승을 지켜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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