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송유빈X백지영X선미X이석훈, 눈물·공황도 극복 '돈방석'만 남았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05 00: 57

가수 송유빈이 '라디오스타'에서 김소희와의 열애설을 해명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가수 백지영, 선미, 이석훈, 송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송유빈은 이날 '라스' 게스트 중 막내이자 최근 인기 리에 종영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4'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주목받았다. 송유빈은 "제 소원이 '라스' 출연하는 거였다"며 "이제 다 이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송유빈, 백지영, 선미, 이석훈.

특히 그는 백지영, 이석훈 등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과도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백지영과 '라스' MC 윤종신은 과거 '슈퍼스타K' 시리즈에서 송유빈과 심사위원 대 참가자로 만났고, 그 중에서도 백지영은 송유빈을 눈여겨본 뒤 당시 소속사로 데려가기까지 했다. 이석훈은 '프로듀스 101 시즌4'에서 송유빈의 보컬 선생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에 백지영은 말끝마다 송유빈을 챙기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송유빈에게 과거 "이승기처럼 만들어주겠다"고 말한 일부터 콘서트에서 송유빈의 부모를 만나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을 보인 일도 털어놨다. 더욱이 백지영은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한번 더 눈물을 보였다. 송유빈 또한 백지영의 고백에 울컥한 표정을 지어 시선을 모았다. 
정작 송유빈은 백지영, 이석훈의 도움 없이도 각종 개인기와 입담으로 '라스'를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노래방 에코 효과를 떠올리게 하는 개인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라스' MC 김구라는 과거 송유빈의 에코 개인기를 봤던 일을 떠올리며 "내가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찾고 있었다"며 놀라 웃음을 더했다. 
선미는 공황을 고백하기도 했다. 솔로로 활동하며 직접 프로듀싱까지 하게 되자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혔고 심해지자 공황에 시달린 것. 
그는 "무대에서 조명을 보고 공황이 온 적이 있다"며 "시야가 안 보이고 휘청거렸다. 그래도 무대는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선미는 "무대에서 실수를 잘 안 하는 편인데 그런 적이 있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김구라는  "증상은 정말 다양할 수 있다"며 선미를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이석훈은 '프로듀스 101 시즌4'에서 송유빈에게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고 조언한 일화도 밝혔다. 이석훈은 "트레이닝 센터가 정말 치열하다"며 "그 안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돼주고 싶어서 그런 말을 했다"고 말했다. 정작 그는 "제가 너무 힘들 때 샤머니즘에 의존한 적이 있는데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에 대운이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여 실소를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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