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데뷔 첫 완봉+구단 토종 첫 10승’ KT, 롯데에 7-0 완승[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20 21: 14

KT 위즈가 배제성의 완봉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배제성은 KT 구단 역사상 첫 토종 10승 투수가 됐다.
KT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67승(69패2무)째를 마크했다. 5위 NC와 승차를 다시 4경기 차이로 줄였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2연패로 48승87패3무를 마크했다.
KT가 초반의 기회에서 점수를 뽑으며 달아났다. KT는 3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3B1S에서 장시환의 145km 속구를 걷어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시즌 7호).

그리고 4회에는 2사 후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박경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KT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6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최영환의 146km 속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8호 홈런포.
7회초에는 선두타자 장성우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배정대가 우익수 뜬공, 심우준이 2루수 땅볼을 때려내며 2사 1루가 됐다. 하지만 김민혁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고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가 롯데 좌완 박근홍의 136km 투심을 걷어올려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3호 홈런이자 6-0으로 점수 차를 멀찌감치 벌렸다.  
8회초에는 박경수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9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데뷔 첫 10승, 그리고 구단 역사상 첫 토종 10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롯데는 선발 장시환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13패 째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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