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김푸른, 김천컵서 나란히 프로 첫승 감격...타이어뱅크 시즌 최다 6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5 17: 03

이영준(40, 삼호아마존)과 김푸른(29, JS트레이딩)이 나란히 프로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영준은 25일 경상북도 김천시 SMB 김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김천컵 SBS 프로볼링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오규석(타이어뱅크)을 279-202로 물리쳤다. 
톱시드로 결승전에 직행한 이영준은 2프레임과 마지막 프레임을 제외하고 모두 스트라이크를 기록, 시종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국가대표 출신 이영준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5년 프로 데뷔 후 5년만에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이영준(왼쪽)과 김푸른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반면 오규석은 처음 TV파이널에 올라 3위 결정전에서 김태영(에보나이트)을 눌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는데 실패했다. 오규석은 앞서 김태영을 248-205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김태영은 올해 3번째 TV파이널에 올랐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2년차 김푸른이 안현임(진승무역)을 257-220으로 눌렀다. 김푸른은 초반부터 6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아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푸른은 지난달 군산 로드필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지웠다. 
왼손 안현임은 2년만에 TV파이널에 진출, 통산 3승을 노렸으나 김푸른의 벽에 막혔다. 중반 4연속 스트라이크를 쳤지만 7프레임에서 핀을 놓쳐 발목이 잡혔다. 
[사진]왼쪽부터 김효미, 박진희, 전귀애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타이어뱅크(김효미, 박진희, 전귀애)가 로드필드(곽미영, 이선희, 한솔)에 224-182로 승리, 단일 시즌 최다인 6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브런스윅(공병희, 김광욱, 김세원)이 DSD(윤여진, 정태화, 최원영)을 195-185로 따돌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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