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몰락’ 손흥민, “나도 팬들처럼 가슴 아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09 10: 56

토트넘의 부진에 손흥민(27, 토트넘)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홈경기에서 2-7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5일 치른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전에서도 0-3 완패를 당해 리그 9위까지 밀렸다. 
뮌헨전 대패 후 손흥민은 한국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정중히 인터뷰를 사양했다.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늦게나마 대패의 감정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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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나도 팬들처럼 가슴이 아프다. 믿고 싶지 않은 나쁜 결과가 나왔다. ‘이거 악몽 아니야?’라고 생각할 정도다. 이제 어쩌지. 실망스럽고 슬프다. 모든 것이 부정적이지만 딛고 나아가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축구는 빨리 변할 수 있다. 브라이튼전에 모든 공을 다투면서 싸워야 한다.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 0-3 패배로 토트넘의 부진은 길어지게 됐다. 
토트넘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손흥민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 주장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10일 스리랑카와 월드컵 예선에 임한다. 손흥민은 "축구에 최약체가 있나. 경기는 꼭 해봐야 안다. 강팀도 약팀에게 질 수 있다. 그 팀을 존중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정신력이 나올 것이다. 우리도 그것 이상으로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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