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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다도시, 이혼+루머 아픔→재혼으로 찾은 행복 [종합]

[OSEN=장우영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인 이다도시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송인 이다도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프랑스 노르망디 페캉에서 태어난 이다도시는 대학원에 다니던 1991년 실습 겸 한국에 방문했고, 당시의 좋은 기억으로 박사과정 공부를 미루고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 어학당에서 강사로 일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방송에 출연하며 인생에 큰 변화를 맞았다.

방송화면 캡처

최근에는 한 대학교에서 프랑스어 기초 수업을 하고 있다. 이다도시는 열정 가득한 강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교수로 활동하면서 이다도시는 “점수 줄 때 깐깐한 교수다. 완벽하지 않으면 A를 주지 않는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기대가 많고, 발전하면 좋은 학생이 될 것”이라는 철학도 밝혔다.

강의를 마친 이다도시는 약 10일 동안 유럽 출장을 다녀온 남편을 데리러 갔다. 이다도시의 남편은 한국 생활 25년 차의 피에르로, 만나자마자 입맞춤을 하는 등 스킨십도 거침 없었다. 두 사람은 바로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으로 향했다. 이다도시는 “이제 법적으로 부부가 됐고, 프랑스에서 결혼했을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고, 피에르는 “행복하니까 지금 특별히 생각나는게 없다”고 말했다.

이다도시의 신혼집은 2년 전부터 아들과 함께 살던 곳이었다. 거실은 고풍스러운 가구와 소품으로 가득했다. 이다도시는 “우리만의 공간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꾸몄다. 몇 년 동안 하나씩 구입하면서 꾸몄다”고 소개했다.

이다도시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은 뒤 귀화하며 한국에 정착했다. 하지만 한국인 남편과 헤어지고, 전 남편이 이혼 때문에 암에 걸려 사망했다는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이다도시가 일어선 이유는 두 아들을 위해서였다.

이다도시는 “이혼 이유에 대해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 비공개로 했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엉뚱한 소리가 나왔다. 전 남편은 건강하다. 어디 있는지도 안다”며 “(전 남편이) 이혼 후 암에 걸렸다고 하는데 순서가 바뀌었다. 이혼을 하려고 하던 중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혼 계획은 버리고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면 부부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수술도 했고, 잘 됐고, 치료도 받았다. 하지만 서서히 건강을 찾으면서 서서히 있었던 문제가 다시 드러났다”고 이혼 배경을 밝혔다.

이다도시와 그의 ‘피앙세’ 피에르는 원래 알던 사이지만 남편이 이혼하게 된 뒤 조언을 해주면서 가까워졌다. 재혼 생각이 없던 이다도시지만 에펠탑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심을 담은 프러포즈에 감동을 받아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이다도시의 큰 딸과 피에르의 큰 딸이 사회와 축가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다도시는 “20년 전에 알게 됐다. 모두 한국인들과 결혼한 상태여서 인사만 하던 사이였는데, 내가 먼저 이혼하고 그리고 피에르가 이혼했다. 조언을 해주면서 연락을 주고 받았고, 가까워졌다. 공통점이 굉장히 많아서 자연스럽게 서서히 가까워졌다. 재혼 생각이 없었는데 에펠탑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반지를 꺼내길래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피에르는 “삶을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았다. 내 삶에는 감사한 일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피에르는 “우리 가족이 6명이다. 우리는 2명씩의 자녀로 결합했고, 모두 우리의 아이들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기대 안 했던 선물이 생긴 기분이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들 역시 새로운 가족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말하며 속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다도시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울랄라’라는 유행어로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한 것. 이다도시는 방송과 광고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았고, 모든 일상이 화제였다. 현재 활약하고 있는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는 이다도시가 우상이었다고 말하면서 존경심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유창하게 한국어로 대화를 하기도 했고, 이다도시는 럭키에게 결혼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다시 행복을 찾은 이다도시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그 안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고 있다. 학생들의 프랑스어로 펼치는 연극을 남편과 함께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다도시는 “만족한 순간이다. 행복한 순간도, 슬펐던 순간도 있었다. 기대도 안한 행복이 다시 찾아왔다. 사랑 가득한 인생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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