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소이현·박하선, '♥' 인교진·류수영 소환하는 워킹맘 입담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24 06: 52

예능 출연만 해도 배우 남편들이 소환된다. 배우 소이현과 박하선이 '한끼줍쇼'에서 각자 남편 인교진과 류수영을 자연스레 언급하며 연예계 대표 부부의 면모를 뽐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 148회는 프로그램 3주년을 기념하며 영종하늘도시 편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박하선과 배우 소이현이 밥동무로 출연해 각각 MC 이경규, 강호동과 팀을 이뤄 시민들과의 한 끼 식사에 성공했다.
평소 소이현과 박하선은 각각 같은 배우 인교진과 류수영을 남편으로 둔 아내이자 배우, 워킹맘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한끼줍쇼'의 이경규와 강호동도 자연스레 두 사람 앞에서 남편과 '워킹맘'인 배우들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한끼줍쇼' 148회에 출연한 배우 소이현, 박하선이 자연스럽게 각각 남편 인교진과 류수영을 언급했다.

소이현은 "일하면서 아기 키우기 정말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고, 박하선 역시 "뭐가 더 좋다기보다는 일이 더 재미있고 쉽다"고 적극 동조했다. 또한 박하선은 "집에서 나올 때 (류수영이) '그거 8시까지 하고 안 되면 편의점 가고 끝나는 거잖아?'라면서 일정을 다 꿰고 있더라"라며 '한끼줍쇼' 녹화 후 바로 집으로 달려가야 하는 처지를 강조했다. 소이현 또한 "남편들이 미리 공부를 해서 끝나고 소주 한잔 하는 것들이 어려워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교진과 류수영은 소이현과 박하선이 출연한 것만으로도 '한끼줍쇼'에 동반출연한 것처럼 자연스레 언급됐다. 특히 엄마이자 배우인 소이현과 박하선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다. 소이현은 영종하늘도시 상공을 자주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며 "애들이 좋아하겠다",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여기가 제일 핫한 동네이긴 하다. 많이들 이사오더라"라며 생활밀착형 입담을 뽐냈다. 
또한 박하선은 밥동무들의 집에서 한 끼 상황들에 대해 "(류수영이) 요리를 좋아한다. 계속 칭찬해주면서 많이 하게끔 만들었다"고 밝혔다. 소이현 조차 "류수영 씨가 셰프처럼 진짜 요리를 잘한다"고 인정했을 정도.
박하선은 이어 "류수영 씨가 주말에는 두 끼 정도 해주는데 애 밥을 다 해준다. 제가 어디 가면 한번씩 김밥도 싸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이현은 "인교진 씨는 김치볶음밥을 해주는데 말도 안 되게 김치랑 밥만 볶아준다. 그것도 아주 가끔 특식처럼 해준다"고 말했다. 
한 끼 가족들과의 식사에서도 류수영과 인교진은 자연스럽게 소환됐다. 박하선은 결혼 6개월 차인 신혼부부의 집에 방문하게 되자 "살만 하시냐. 저희는 3년 차다. 3년쯤 되니까 살만 하더라"라며 류수영을 떠올리게 해 실소를 자아냈다. 소이현 역시 돌 지난 딸을 키우는 한 끼 가족의 집을 방문하자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힘든 육아에 깊이 공감하며 교감했다. 더욱이 소이현, 강호동이 만난 한 끼 가족의 남편이 유독 인교진처럼 솔직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소이현과 박하선은 방송 말이 남편들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소이현은 '칭찬해' 시간에 카메라를 향해 인교진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며 "태어나줘서 고맙고, 날 알아봐 줘서 너무 고맙고, 하은이 소은이 아빠가 돼줘서 고맙다. 평생 우리 세 여자 위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있어달라. 울지 마"라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끝으로 박하선은 류수영에 대해 " 살다 보니까 참 착하다. 못되면 못 데리고 살 것 같다. 못된 사람 만나면 한시라도 있기 싫을 것 같다. 그런데 류수영 씨는 성실하고 열심히 살고 믿음직스럽다. 저는 누구든 끝까지는 안 믿었다. 조금이라도 믿지 말자는 게 있었는데 3년쯤 되니까 '진짜 믿을 만한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 monam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