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웃었다…20년 관통한 '최강 케미'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06 13: 57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와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달 17일 10짐 ‘플라이 하이’를 발매했다. 정규 앨범 형태로는 2014년 5월 발매한 9집 이후 약 5년 5개월 만이다.

방송화면 캡처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앨범 제목이 팬클럽 이름과 같다. 팬들에게 하는 노래라면 그 이름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꼐 브라이언은 혹시라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모창을 하려는 이들을 위해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했다. 특히 환희는 “하도 따라해서 이제는 익숙하다”며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이번 앨범에 실린 명곡 리메이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데뷔곡 ‘데이 바이 데이’를 들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H.O.T, 신화와 다른 장르로 데뷔해 모두가 많이 놀랐다”며 “R&B 힙합 듀오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힙합이 빠졌다”고 회상했다. 특히 환희는 ‘라면 머리’를 한 점에 대해 “그때 충격이 정말 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환희는 “이 노래는 정말 아기처럼 순수할 불렀다. 지금은 많이 오염이 됐다”며 “그래서 누가 이 느낌을 살려서 불러줄까 했는데 백아연이 리메이크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명곡은 ‘씨 오브 러브’였다. 이 곡으로 첫 음악 방송 1위를 했던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그때는 울 수밖에 없었다. 1집, 2집 때는 1위 후보였는데, 1위를 하면서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하며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씨 오브 러브’는 에일리가 리메이크를 했다. 브라이언은 “에일리가 부른 걸 들어보며 정말 그의 목소리가 맞나 싶었다. 본인 노래 부른 것과 다르게 불러줘서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곡은 길구봉구가 리메이크한 ‘미씽 유’였다. 이 곡은 환희 모창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환희는 “길구봉구도 듀엣이고, 우리도 듀엣이다. 프로듀서와도 친해서 바로 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가슴 아파도’ 등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대표하는 명곡이 흘러나와 청취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끝으로 브라이언은 “환희가 웃는 모습을 보니까 힐링이 됐다. 우리끼리는 자주 웃지만 이렇게 앞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를 보면서 팬들이 더 가깝게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 환희는 “지켜봐주시고, 추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음악은 영원하니 앞으로도 같이 해달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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