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도 없다' 한국 마운드, ERA 0.50 경이적 짠물투 [프리미어12]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1.11 22: 42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한국 마운드에 2실점 경기는 없다. 5경기째 1실점 이하 경기로 짠물 마운드를 과시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 첫 경기 미국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예선 라운드 호주전 전적 포함 2승째를 올렸다.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냈다. 6회 브렌트 루커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 안타 10개를 맞으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관록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초 2사 1,3루 한국 양현종이 미국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구원도 흠잡을 데 없었다. 6회 2사 1,2루 위기에서 올라와 삼진을 잡고 상황을 정리한 이영하는 7회까지 1⅓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 나온 이용찬도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고 1이닝 무실점. 9회 마무리 조상우도 안타와 볼넷을 1개씩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고 1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호주전 무실점(5-0), 캐나다전 1실점(3-1), 쿠바전 무실점(7-0)으로 2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가 위력을 떨쳤다. 슈퍼 라운드 첫 경기 미국전도 1실점으로 막으며 프리미어12 대회 4경기에서 36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50을 찍었다. 
지난 1~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았던 한국은 본 대회까지 총 54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33이란 경이적인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마운드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