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한국 킬러' 장이, "한국 타선 뛰어나...갈수록 페이스 찾아" [프리미어12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1.12 23: 24

대만의 새로운 한국 킬러가 탄생했다.
대만 대표팀의 장이는 12일 일본 지바 ZOZO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장이는 1회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고 보크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기색이 있었지만 이후 한국 타선을 최고 149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리고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버티면서 장이는 한국의 새로운 킬러로 떠올랐다. 

12일 오후 일본 지바현 ZOZO마린 스타디움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대만 선발투수 장이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 경기 총평을 하자면?
▲팀이 하나가 되어서 경기를 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선발 투수로 뛰는 것은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 실점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 1회에 좋지 않았지만 갈수록 좋아졌다. 어떻게 컨디션 조절을 했는지?
▲ 1회에는 한국 실력이 뛰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부분을 생각했다. 그러면 부담 생겨서 깊이 생각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컨트롤을 했다. 갈수록 저의 감각을 되찾았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 일본에서 슬라이더 비율이 높지 않았는데 슬라이더 비율이 높았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볼배합을 가져갔는지?
▲ 전체적으로 좋은 조합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포수와의 호흡이 좋았다. 감사하다. 상대를 할 때 볼배합을 어떻게 가져갈 지 고민했다.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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