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새로운 한국 킬러가 탄생했다.
대만 대표팀의 장이는 12일 일본 지바 ZOZO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장이는 1회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고 보크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기색이 있었지만 이후 한국 타선을 최고 149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리고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버티면서 장이는 한국의 새로운 킬러로 떠올랐다.
- 경기 총평을 하자면?
▲팀이 하나가 되어서 경기를 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선발 투수로 뛰는 것은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 실점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 1회에 좋지 않았지만 갈수록 좋아졌다. 어떻게 컨디션 조절을 했는지?
▲ 1회에는 한국 실력이 뛰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부분을 생각했다. 그러면 부담 생겨서 깊이 생각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컨트롤을 했다. 갈수록 저의 감각을 되찾았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 일본에서 슬라이더 비율이 높지 않았는데 슬라이더 비율이 높았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볼배합을 가져갔는지?
▲ 전체적으로 좋은 조합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포수와의 호흡이 좋았다. 감사하다. 상대를 할 때 볼배합을 어떻게 가져갈 지 고민했다.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