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日 언론, "숙적 한국 연파하고 올림픽 금메달 가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16 23: 13

일본이 ‘숙적’ 한국을 꺾고 슈퍼라운드 1위로 프리미어12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10년만의 우승 기회에 들뜬 분위기다. 
일본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10-8로 꺾었다. 난타전 끝에 승리한 일본은 4승1패 슈퍼라운드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17일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 2위 한국과 결승전을 갖는다. 
경기 후 일본 ‘스포츠호치’는 ‘한국과 결승 전초전에서 승리하며 슈퍼라운드 1위로 통과했다’며 ‘일본이 한국을 이긴 것은 2015년 프리미어12 1라운드(준결승전은 패전) 이후 처음이다. 17일 열리는 결승전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한국을 꺾은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어 ‘결승전 선발투수로 1라운드, 슈퍼라운드 개막 선발이었던 야마구치 순(요미우리)이 나선다. 이마나가 쇼타(DeNA), 타카하시 레이(소프트뱅크) 등 선발진도 불펜 대기할 전망’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호치는 ‘결승전을 승리하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한 2009년 WBC 이후 처음으로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며 ‘숙적 한국을 연파, 최종 목표인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로 연결한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일본 남성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국은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가로막은 바 있다. 과연 이번에도 한국이 도쿄 대첩을 일으킬지, 아니면 일본이 설욕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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