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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형이랑 맞붙으면 당연히 내가 이긴다" [오!쎈 인터뷰]

[OSEN=경산, 손찬익 기자] 김윤수(삼성)에게 올 시즌은 잊을 수 없는 시즌이다. 

김범수(한화)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김윤수는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뒤 지난 시즌 삼성에 입단한 우완 정통파. 

최고 152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 7월 9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된 김윤수는 0-2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5번째 투수로 나선 김윤수는 선두 타자 한승택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정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창진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김윤수는 박찬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삼성은 9회 박해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이어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을 장식했다. 데뷔 첫 등판에 나선 김윤수는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첫승의 기쁨도 잠시. 7월 31일 롯데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으나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첫패를 떠안았다. 

김윤수는 "올 시즌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돼 1군에 올라왔는데 기대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다"며 "올 시즌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곳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공은 빠른데 위압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공의 각도가 좋지 않아 많이 맞았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 좀 더 까다로운 투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수는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리그에서 6차례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와 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71. 수치상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일본 투수들의 장점과 내가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투수 코치님의 조언대로 투구 자세를 수정해 보완하는 단계다. 실전 위주의 미야자키 피닉스리그와 달리 이곳에서 훈련에 몰두할 수 있어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김윤수의 말이다. 

또한 김윤수는 "직구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가운데 몰려 맞는 경우가 많았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제구가 돼야 경기가 가능하다고 주문하신다. 직구 컨트롤 향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진의 한 축을 맡는 게 다음 시즌 목표라고 밝힌 김윤수는 형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상상을 자주 한다. 그는 "형이랑 대결하면 당연히 제가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 형은 당연히 형이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둘이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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