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젠지, 결승전 첫라운드 치킨… ‘23점’ 1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24 10: 57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팀들의 기세가 맹렬하다. 1라운드부터 ‘탑4’를 모두 꿰찬 가운데 전통의 강호 젠지가 첫 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젠지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 파이널 경기 1라운드에서 치킨을 획득하고 23점(13킬)으로 1위에 올랐다. 형제팀 OGN포스, OGN에이스는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 팀들은 1라운드 시작 4분만에 신바람을 냈다. OGN에이스가 GEX 3명을 솎아낸 사이 8분경 SK텔레콤은 세미 파이널 1위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어 OGN포스는 4AM을 모두 제압하고 다량의 킬 포인트를 확보했다.

‘페리피어’ 동북쪽으로 안전지대가 향하면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으나 PKL 대표 4팀은 ‘탑5’까지 살아남고 날카로운 경기력을 뽐냈다. 6번째 자기장에서 제네시스에게 안전구역이 쏠린 상황에서 젠지는 외곽을 따라 진영을 구축해 OGN에이스를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언덕 위에서 공고하게 진지를 다졌던 제네시스에 SK텔레콤의 ‘헬렌’ 안강현이 기습을 가하며 젠지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OGN포스의 ‘성장’ 성장환은 제네시스가 탈락하는 것을 예측해 연막탄으로 시야를 가리고 천천히 이동했다. 그러나 젠지는 정확한 수류탄 투척으로 마지막 적을 처치하고 결승전 첫 라운드 치킨의 영예를 안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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