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감독 "올라프 솔로무비? 아직 장편은 NO"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26 13: 17

'겨울왕국2' 감독들이 올라프 솔로무비에 대한 관객들의 열망에 대해 답했다.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들과 프로듀서 피터 델 베코가 내한 인터뷰를 가졌다.
'겨울왕국2'는 2014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겨울왕국'의 후속작으로, 주인공 자매 엘사와 안나가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1일부터 한국 극장가에도 개봉한 상태다. 

[사진=디즈니 제공] '겨울왕국2'를 연출한 크리스 벅 감독이 내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는 두 주인공 자매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는 물론 극 중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겨울왕국2' 엔딩 크레딧 말미 등장하는 '쿠키 영상'에도 올라프가 등장할 정도다. 이와 관련 제니퍼 리는 "우리 제작진 모두 올라프를 너무 사랑한다"고 웃으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올라프가 '겨울왕국2' 시리즈 전체에 큰 영향을 주며 출연한 캐릭터임을 강조하고, "올라프 역시 이번 작품에서 성장하는데 그가 자라면서도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라프가 작품에서 어린 아이 같은 시각에서 '겨울왕국' 시리즈를 설명하는 장면이 관객의 시각과 같은 점을 힘주어 말했다.
[사진=디즈니 제공] '겨울왕국2'를 연출한 제니퍼 리 감독이 내한 인터뷰에 임했다.
크리스 벅은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면 우리 모두 지쳐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들 지친 상태에서도 애니메이터들이 여전히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어서 '재미'로 그런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덧붙이게 됐다"고 올라프 '쿠키 영상'의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감독들은 올라프 솔로무비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제니퍼 리는 "애니메이터들이 모두 올라프를 사랑한다. 굉장히 멋지고 훌륭한 캐릭터다. 우리 스튜디오의 전 직원이 올라프를 사랑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하지만 아직 장편을 만들 만한 작업물은 없고 뭐라고 말하긴 어렵다. 계속 지켜보고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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