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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야구장에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이유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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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손찬익 기자] "아직 더 잘해야 한다. 갈 길이 멀다". 

이재학(NC)에게 만족이란 건 없다.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하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큰 모양이다. 

이재학은 "아직 더 잘해야 한다. 갈 길이 멀다"면서 "선발 투수로서 더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OSEN=창원, 손찬익 기자] 이재학 /what@osen.co.kr

지난 시즌보다 평균 자책점을 낮춘 건 그나마 만족스러운 부분. 이재학은 "그나마 3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해 다행"이라며 "10승 달성은 나 혼자의 힘으로 이룬 게 아니다.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2013년 데뷔 첫 10승 달성 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던 그는 올 시즌 10승 달성을 계기로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추락했던 NC는 올 시즌 5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재학 등 토종 선발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터. 이에 "나보다 (박)진우, (김)영규, (최)성영이 등 다른 투수들이 워낙 잘한 덕분이다. 나는 그저 아주 조금 보탬이 됐을 뿐"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너무 겸손한 거 아니냐"는 기자의 한 마디에 "겸손한 게 아니라 그게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학은 창원 회복조 가운데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다. 쌍둥이 아빠로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욱 커져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가장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 

이재학은 슬라이더 계열 변화구 연마를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해마다 (슬라이더 계열 변화구를) 익히는 게 목표였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코치님과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개개인의 생각과 느낌이 다르다 보니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면서 "계속 던지면서 손에 익히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했다. 

또한 "팀내 경쟁보다 리그 전체에서 경쟁력 있는 선발 투수가 되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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