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슈가맨3' 태사자, 드디어 소환된 왕년 아이돌의 존재감[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30 06: 52

‘슈가맨3’ 왕년의 아이돌 태사자가 추억 소환을 완료했다. 
1990년대 인기 그룹이었던 태사자가 18년 만에 완전체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아이돌 인기를 얻었던 그들은 변함 없는 모습으로 무대를 완성했고,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는데 성공했다. 태사자의 등장만으로도 ‘슈가맨3’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는 첫 번째 슈가맨으로 그룹 태사자와 가수 최연제가 출연했다. 태사자와 최연제에 등장에 MC들은 물론 관객들도 술렁였다. 추억 소환을 완료하며 화려하게 귀환한 이들이다. 

특히 태사자는 큰 인기를 얻은 아이돌 그룹이었던 만큼 오랜만에 4인조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모습에 감동받는 팬들도 많았다. 택배 기사, 연기자, 음식점 운영 등을 하며 각자의 생활을 하던 이들이 다시 한 무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었다. 
태사자 멤버 김형준은 첫 번째 무대를 마친 후 “마지막 공연이 2001년으로 기억하고 있다. 넷이 무대에 선 것은 18년 만이다. 지금 딱 한 곡 ‘도’를 했지만 너무 힘들더라. 연습하는 게. 이럴 줄 알았으면 시즌1에 나와서 할 걸. 그때는 그대로 30대였으니까”라고 소감을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태사자는 ‘슈가맨3’ 무대에 서기까지 고민도 많았지만 이번 무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박준석과 김형준은 각각 11kg, 15kg 체중도 감량하면서 무대를 준비했다. 함께 노력해서 합을 맞춰 ‘슈가맨3’ 무대에 올랐고,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이다.
특히 김형준은 오랜 고민 끝에 ‘슈가맨3’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 김형준은 가수를 그만두고 나서는 연예계 활동을 안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내가 나간다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 시즌3 하면 나간다고 했는데 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후배 그룹인 펜타곤이 쇼맨으로 나서 태사자의 ‘도’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태사자 멤버들 역시 이들의 무대를 즐겼고, 유재석 팀이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됐다. 
태사자의 등장은 ‘슈가맨’ 첫 시즌부터 언급돼 왔을 정도로 많은 관심이 쏠렸던 상황. 시즌3을 맞아서 태사자 완전체가 출연하며 18년 만에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하게 됐다. 슈가맨들 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팬들과 재회한 태사자인 만큼 다음 행보도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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