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준호 측 "춘천시명예홍보대사 리조트 참여? 사실 확인 중"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02 21: 54

배우 정준호 측이 '춘천시 명예홍보대사 배우 참여' 대형 리조트의 무허가 영업 의혹과 관련해 연루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2일 밤 정준호 측 관계자는 OSEN에 "춘천시 명예홍보대사 및 배우 참여 리조트 소식과 관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저녁 SBS '8뉴스'는 강원도 춘천시 북한강변 옛 경춘선 철길 옆에 위치한 한 리조트가 임의로 용도 변경을 해 영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8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원도와 춘천시로부터 수억 원 예산을 지원받아 개장 행사를 연 곳이다. 현재 객실, 관광시설, 수영장 등을 갖춘 리조트로 알려졌다. 

배우 정준호가 무대 앞으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그러나 업체 측은 춘천시에 다세대 주택과 체육 시설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조트 운영이 불가능한 시설로 허가를 받았으나 임의로 용도를 변경했다는 것. 시설 관계자는 건물 대부분이 영화, 드라마를 위한 세트장일 뿐 돈을 벌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리조트 홈페이지에는 객실, 실시간 예약 시스템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한 '8뉴스' 측은 유명 배우가 해당 건물 조성에 참여했으며, 이 배우는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정준호가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인 데다 춘천시 소재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어 의혹을 샀다. 
이와 관련 정준호 측 관계자는 "SBS '8뉴스' 보도 직후 문의 연락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보도 내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다. 뉴스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빠르게 공식입장을 배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섣부른 판단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정준호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광해군 역으로 열연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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