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를 변경하고 첫 방송을 앞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천군만마가 합류했다. 도경완-장윤정 부부가 둘째 하영이와 함께 돌아왔고, 배우 이미도가 내레이션으로 합류한 것.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늘(8일)부터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지난 3월 ‘1박2일’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오후 6시대를 책임졌는데, ‘1박2일 시즌4’가 돌아오면서 밤 시간대로 옮겼다.
추석 파일럿을 시작으로 오후 5시 시간대, 오후 6시 시간대, 그리고 오후 9시 시간대까지 세 번째 시간대 변경을 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미운 우리새끼’와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낯선 시간대, 강력한 경쟁 상대가 있어 부담스럽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지만 장윤정-도경완 가족이 합류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었다.
‘도장부부’ 도경완-장윤정은 2014년 첫째 아들 꼼꼼이(연우)의 탄생이라는 의미 있는 순간을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함께한 바 있다. ‘도장부부’는 지난해 11월 출생한 둘째 딸 또꼼이(하영)와 함께 돌아왔다. 방송을 통해 또꼼이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점에서 기대를 높인다.
강봉규 PD는 ‘도장부부’의 컴백과 관련해 OSEN에 “첫째 꼼꼼이를 만났을 때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가족이었다. 이후 특집성으로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지만 일정, 상황 등이 맞지 않아서 함께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또꼼이가 태어나고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는데, 시기가 맞으면서 같이 하게 됐다. 새로운 가족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늘 가족이었고, 새로운 식구가 한 명 더 늘어서 왔기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한 식구가 늘었다. 특히 도경완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내레이션을 맡고 있어 자신의 가족이 나왔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한 상황. 강 PD는 “‘도책바가지’ 도경완이 자신의 가족을 편파적으로 하지는 않았다”며 “‘도책바가지’ 별명이 생긴건 건나블리(건후+나은) 때문이다. 특히 나은이 때문인데 팬심을 넘어 아빠, 삼촌의 마음으로 보더라. 그런 점에서 모든 아빠들에게는 딸 욕심이 있는 것 같은데, 가족을 편파적으로 바라보지는 않고 여전히 나은-건후에 대한 애정도 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봉규 PD는 “도경완이 둘째 또꼼이도 많이 예뻐한다. 또꼼이도 정말 많이 사랑스러운데, 내레이션 하면서 하는 반응을 보면 아직은 나은이를 향한 멘트가 더 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장부부’의 합류와 함께 SNS에 ‘엄마의 개인생활’을 업로드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이미도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내레이션으로 합류했다.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미도의 합류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더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줄 거승로 기대를 모은다.
강봉규 PD는 “아빠 육아가 중심인 프로그램이라서 이를 엄마의 시선으로 봐주실 수 있는 분들이 내레이션으로 좋겠다고 생각해 진행하고 있다. 이미도 역시 15개월 된 아들이 있는데, 어머니의 입장으로 말을 해줄 수 있고, 이미도가 가진 캐릭터도 재밌다. 특히 도경완의 둘째 ‘또꼼이’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엄마-아빠 케미가 좋을 것이라 생각해 제안을 했고,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말했다.
강봉규 PD는 이미도와 도경완의 내레이션 호흡 ‘이미도경완’ 호흡을 강조했다. 강 PD는 “두 분의 호흡은 문제가 없다. 특히 이미도는 처음 한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예쁜 모습, 엄마로서 하는 말이 낯설지 않았다. 특히 두 사람은 ‘이미도경완’이라고 이름으로 장난을 칠 정도로 호흡이 잘 맞다.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봐주실 것 같다”고 귀띔했다.
둘째 ‘또꼼이’와 함께 돌아온 ‘도장부부’ 도경완-장윤정의 모습과 ‘이미도경완’ 이미도의 내레이션 활약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늘(8일)부터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