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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용타부터 이재성까지', 동아시안컵 한중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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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중국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중국과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만나 수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벤투호가 만들어낼 명승부를 기대하며 지난 한중전 명장면을 돌아봤다.

▲ ‘을용타’의 탄생 (한국 1-0 중국, 일본)

지난 2003년 12월 7일 제 1회 동아시안컵에서 최고의 명장면이 탄생했다. 전반 종료 직전 유상철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은 한국은 경기 내내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던 중 후반 12분 이을용은 중국 리이의 거친 태클이 자신에게 들어오자 곧바로 리이의 뒤통수를 손으로 가격한 후 퇴장당했다.

보복행위를 한 이을용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경종을 울리며 TV를 지켜보던 많은 한국 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준 전설의 ‘을용타’가 됐다. 

▲ 곽태휘의 ‘황금골’ (한국 3-2 중국, 중국)

지난 2008년 2월 열린 대회에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당시 한국은 1978년 중국과 첫 A매치 맞대결 이후 30년 동안 이어져오던 중국전 무패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중국에 1-2로 끌려가던 후반 30분을 박주영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곽태휘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3-2 역전승 ‘공한증’을 이어간 한국은 일본과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 조영철의 ‘깜짝 활약’ (한국 0-0 중국, 한국)

지난 2013년 열린 대회에선 조영철이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조영철은 자신의 다섯 번째 A매치였던 중국과 동아시안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공격 진영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과거 조광래 감독 체제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뛰었지만 홍명보 감독 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것도 눈에 띄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A매치 데뷔골 이종호 (한국 2-0 중국, 중국)

이종호 2015년 8월에 열린 중국과 동아시안컵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상대 골키퍼 앞에서 볼을 살짝 띄우는 멋진 개인기로 추가골을 넣었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중국은 2010년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후 다시 승리를 노리며 공한증을 지워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 김신욱과 이재성의 환상 호흡 (한국 2-2 중국, 일본)

치열한 접전 속에서 김신욱과 이재성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난 경기였다. 일본에서 열린 대회 중국전에서 한국은 전반 9분 상대에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1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7분 후 김신욱의 헤더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발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 상대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결국 2-2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김신욱과 이재성의 활약이 빛났다./ raul1649@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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