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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다르빗슈 트레이드 시도 불발…이적 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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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33) 트레이드 시도가 불발됐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컵스의 트레이드 후보 목록에서 지워졌다’며 ‘다르빗슈는 2020년까지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고, 이를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컵스는 최근 다르빗슈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를 받기로 했다. FA 시장에서 선발투수의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다르빗슈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다르빗슈가 컵스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고 있고,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인해 내년까지 무조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다르빗슈 유(오른쪽) /OSEN DB

다르빗슈는 지난해 2월 컵스와 6년 총액 1억26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었지만 실행하지 않고 컵스에 남았다. 컵스와 4년 8100만 달러 계약을 그대로 이행한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르빗슈는 컵스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는 계약 마지막 3년인 2021~2023년에 대한 제한적인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3년은 전 구단이 아니라 특정 12개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는 이적 첫 해였던 2018년에는 팔꿈치, 삼두근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되며 8경기 40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다.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고 돌아온 올 시즌은 31경기 178⅔이닝을 던지며 6승8패 평균자책점 3.98 탈삼진 229개를 기록했다. 후반기 13경기 81⅔이닝 평균자책점 2.76 탈삼진 118개로 반등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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