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류현진 영입 경쟁의 다크호스" 美 매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15 05: 40

FA 류현진(32) 영입 경쟁에 새로운 팀이 언급됐다.
미국 매체 '12up'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지금 FA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톱 선발 투수"라며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시장에서 사라진 후 팀들은 류현진에 눈을 돌리고 있다. 토론토와 LA 다저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리그에는 류현진을 향해 레이더를 펼치고 있는 다크호스 팀들도 많다"고 전했다. 
매체는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는 다크호스 3팀'을 꼽으며 밀워키 브루어스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른 팀으로는 그동안 언급된 세인트루이스와 LA 에인절스였다. 

LA 선발 류현진이 덕아웃에서 나가고 있다./dreamer@osen.co.kr

매체는 "밀워키는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매우 관대하지만, 지난 2시즌 동안 선발 투수들의 fWAR은 하위권이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류현진을 영입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5차례나 7회까지 던졌기에 류현진을 영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류현진은 합리적인 가격에 책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밀워키는 올해 잭 데이비스가 유일하게 150이닝 이상을 던졌다. 오프너도 자주 구사하면서 선발들의 WAR이 낮았다. 류현진이라면 확실한 1선발이 될 수 있다. 
2번째는 세인트루이스. 밀워키와 중부지구 경쟁팀이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가 스타로 꽃을 피우며 선발진이 단단한 편이다. 그러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전력을 찾고 있다. 류현진을 영입하면, 중부지구를 지배할 수 있는 슈퍼 로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 불펜의 과부하도 줄일 수 있다. 오프 시즌에 쓸 돈을 갖고 있다. 류현진이 경쟁력 있는 팀을 찾는다면 세인트루이스가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3번째는 에인절스. 거포 3루수 앤서니 렌던을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영입한 에인절스는 선발 보강이 시급한 팀이다. 매체는 "2018년부터 2년간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류현진이 에인절스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LA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 전체를 보냈다. 매우 재능있는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너하임으로 옮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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