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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의 흥행 폭발력[인터뷰①]

[OSEN=김보라 기자] 짓궂은 농담을 던지지만 어느 순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보내는 남자. 캐릭터의 치열한 생존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남자. 데뷔 후 16년 동안 배우 하정우가 관객들에게 보여준 모습이다. 

임신한 아내를 놓고 다시 군 부대로 복귀하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덱스터 픽처스, 제작 덱스터 픽처스・ 퍼펙트스톰필름・ CJ엔터테인먼트)의 조인창조차 그렇다. 하정우가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2018) 이후 1년 만에 ‘백두산’으로 돌아왔다.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장난기가 가득한데,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달리는 인창의 눈빛은 하정우가 갖고 있는 단단한 느낌이다. 특전사 조인창에게는 배우 하정우만이 만들 수 있는 따뜻한 정서와 유머가 담겨 있다. 화려한 카체이싱과 총기 액션, 사연 있는 몸싸움까지 어느새 40대 초반에 서 있는 이 배우는 과연 어떻게 자신만의 감성을 다져가고 있는 걸까.

CJ엔터테인먼트

‘백두산’은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과 북한 소속 비밀요원 리준평(이병헌 분)이 백두산의 마지막 4차 폭발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는 과정을 그린 버디 무비이자, 재난 액션 영화. 

영화 스틸사진

이달 19일 개봉해 어제(28일)까지 누적관객수 527만 569명을 돌파했다.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한 것. 하정우의 흥행 폭발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백두산의 1차 화산 폭발의 여파가 남한까지 미쳐 서울 한복판이 순식간에 파괴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강남역과 그 주변 건물들이 붕괴돼 오프닝부터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2차, 3차, 그리고 마지막 4차 폭발을 앞둔 백두산에 먼저 도착해 강봉래(마동석 분) 교수가 이론에 근거해 제안한 해결책을 쓰려는 두 사람. ‘백두산’은 극 초반부터 재난이 발생한 한반도를 웅장하고 화려하게 보여주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조인창과 리준평이 가까워지는 과정에 집중한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병서 감독과 이해준 감독이 조인창 역할에 하정우를 떠올린 건 어찌 보면 당연했다.

재난 액션 장르에 능한 하정우가 조인창의 성격을 담은 말투와 눈빛, 행동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줘서다.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만큼 ‘백두산’에서 하정우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뛰어 놀았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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