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1억2000만원, 한화 2020 연봉 협상 완료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24 10: 04

한화 이글스가 2020년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한화는 24일 2020년 재계약 대상 선수 63명에 대한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FA 계약 선수들을 제외한 가운데 최다 연봉 선수는 투수 안영명으로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FA 계약 신분이었던 지난해 연봉과 같다.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2루수 정은원으로 3년차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전년(5500만원) 대비 118.2% 인상된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화의 3년차 선수가 억대 연봉을 받는 건 2008년 투수 류현진(1억8000만원)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해 팀 내 최다 142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2리 148안타 8홈런 57타점 14도루로 활약했다. 

[사진=박준형 기자] 한화 정은원  / sou1l104@osen.co.kr

포수 최재훈은 가장 연봉이 많이 올랐다. 전년(1억2500만원)보다 7500만원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08년 프로 데뷔 처음으로 2억원대 연봉을 찍었다. 지난해 135경기에서 타율 2할9푼 108안타 3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며 공수겸장 포수로 거듭났다. 
내야수 오선진도 전년(7500만원) 대비 40% 오른 1억 500만원으로 첫 억대 연봉 기쁨을 누렸다. 투수 장민재와 박상원도 전년(9000만원) 대비 22.2% 오른 1억 1000만원에 각각 계약하며 나란히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투수 장시환도 전년 85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29.4% 상승률을 보였다. 
한화는 내부 FA 4명과 재계약한 데 이어 연봉 계약도 완료하며 향후 1군과 퓨처스 스프링캠프 등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30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떠난다. 
아울러 한하는 이날 퓨처스, 육성군 코칭스태프 보직 구성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31일 일찌감치 발표된 1군 코칭스태프는 한용덕 감독을 필두로 장종훈 수석코치, 김성래 메인 타격코치, 정현석 타격코치, 정민태 투수코치, 박정진 불펜코치, 전형도 작전코치, 채종국 수비코치, 고동진 주루코치, 차일목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 2020 한화 이글스 코칭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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