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성용과 꾸준히 대화 나누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2.05 12: 44

"기성용과 꾸준히 대화 나누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계약이 종료된 기성용의 국내 복귀설이 점화됐다. FC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기성용은 전북 현대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북과 협상 때문에 서울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기성용과 서울은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호주 유학을 마치고 기성용은 지난 2006년 서울에 입단했다. 2007년 세뇰 귀네슈 감독 부임과 함께 출장 기회를 부여받은 기성용은 2008년부터 서울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기성용은 2009년까지 서울에서 총 80경기에 출전, 8골-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단순히 기록으로 나타나는 것 이상으로 서울의 핵심 선수였다. 이청용과 함께 '쌍용'으로 서울의 아이콘이었다. 
2010년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황을 시작했다. 또 기량이 만개하며 스완지 시티-선덜랜드-뉴캐슬 등에서 활약했다.
따라서 기성용을 바라보는 서울팬들의 입장은 남다르다. 서울도 기성용에 대해서는 분명 의지가 남다르다. 
5일 서울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기성용과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다. 국내로 복귀한다면 기성용은 무조건 서울로 와야 한다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라면서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꾸준히 대화를 이어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 현재 뉴캐슬을 떠난 기성용과 직접적인 협상을 하지 않았다. 공식적인 제안이 오지 않았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또 "여전히 우리 구단도 기성용 영입이라는 입장은 변화가 없다. 현재 전지훈련이 마무리 되고 있는 상태다. 구단은 항상 기성용이 한국으로 복귀하면 서울로 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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