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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후 7년 독신, 알고보니 불륜...어느 단아한 여배우의 일탈 [해외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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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일본 연예계가 단아한 중견 여배우의 불륜으로 시끄럽다. 주인공은 스즈키 안주(50). 가수 출신으로 1991년 배우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자신을 치료했던 의사와 결혼해 화제를 뿌렸다. 그러다 7년 전 남편이 미국에서 급사한 이후 독신을 유지하며 단아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현재 한국의 일본드라마 전문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는 '파트너'에서 이자카야의 여주인으로 출연했다. 영국 런던에서 음악학교를 다니는 등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장수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서 20년이나 사회를 맡기도 했다. 동정론까지 받으며 남녀와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지난 5일 '슈칸분춘(주간문춘)'이 스즈키의 불륜 현장을 폭로했다. 상대는 배우 기타무라 로쿠로(51)였다. 작년 가을 '희극 도톤보리 이야기'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 더욱이 기타무라는 톱배우 다사키로 케이(46)의 남편, 즉 유부남이다. 슈칸분춘은 두 사람의 파파라치 데이트 사진을 전격 게재했다. 

일본드라마 '파트너'의 한 장면

기사에는 스즈키가 치바시의 해변공원에서 기타무라와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다. 아울러 4000엔(약 45000원)짜리 러브호텔에서 4시간 동안 묵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기타무라는 주간분슌의 취재와 집요한 추궁에 침묵을 지키다 눈물까지 흘리며 불륜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스즈키는 예정된 라디오 생방송 프로그램에도  몸이 안좋다며 출연을 취소했다. 일본연예계는 잘나가는 인기여배우 히가시데 안의 남편이자 배우인 히사시데 마사히로가 불륜을 일으켜 큰 소동을 일으켰다. 이런 와중에 불륜이라는 단어와 멀었던 스즈키의 일탈에 큰 충격파를 낳고 있다.

'닛칸 겐다이'에 따르면 스즈키는 사별한 이후에도 몸가짐이 흐트러짐이 없이 풍문이 없었다고 한다. "많은 남자들이 접근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여전히 남편과 거주했던 맨션에 살면서 명의도 바꾸지 않았다. 청초하고 아름답고 영리하고 인품도 훌륭했다. 그 꽃을 누가 떨어뜨릴지 주목했는데 설마 불륜이라니"라는 한 연예계 인사의 말도 전했다. 

동시에 "역시 외로웠을 것이다"라는 안타까움과 동정론도 존재하고 있다. 사별하고 오랜 시간 혼자 지내다보니 마음을 내줄 상대를 찾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남자 배우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면 고민과 기쁨을 공유하면서 친해지고 결국 불륜까지 이어졌다는 해석도 있다. 

일본의 팬들도 SNS을 통해 반응을 쏟아냈다. 야후재팬에 따르면 "스즈키도 인간이었나", "히가시데 불륜보다 더 충격이다", "불륜을 안할 것 같은데 유감이다". "사별한지 7년이면 새로운 파트너와 재혼해야지. 불륜은 안된다"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야후재팬은 "분노보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크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스즈키는 이날 오후 늦게 친필 서명 들어가 있는 입장문을 통해 사죄했다. 다만, 기타무라가 현재 부인과 이혼을 언급해 교제를 시작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그녀는 "올해 상대가 혼자 될 생각을(이혼) 하고 있다는 말을 해 교제를 생각했습니다"며 "그러나 이별이 성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향후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삼가겠습니다"라고 사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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