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아시아인 EPL 선수는...손흥민-박지성, 韓 축구 전설들의 경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18 14: 34

역대 최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인 선수는 누구일까. 누구든지 간에 아마 한국인인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EPL 아시아인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은 지난 아스턴 빌라전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아시아인 최초로 50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아시아인 선수 중 누가 가장 위대한지 알고 싶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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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로는 박지성-가가와 신지-기성용-오카자키 신지-손흥민이 후보로 거론됐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현역 EPL 리거는 없다.
아시아 EPL 리거의 조상이자 우상인 박지성(154경기 19골 21어시스트, 우승 4회)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EPL은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아시아인이다. 그는 열정 넘치는 태도로 전 세계 축구 팬의 사랑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일본의 가가와 신지(38경기 6골 6도움, 우승 1회에 대해서 EPL은 "일본인 중에서 처음으로 맨유서 뛰고 우승을 차지했다. 노리치 시티전서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해트트릭을 터트렸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187 경기 15골 9도움)이었다. EPL은 "스완지 시티-선덜랜드-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어느 한국인보다 많은 EPL 경기를 소화했다. EPL서만 8시즌을 보냈다"라고 강조했다.
오카자키 신지(114경기, 14골 4도움, 우승 1회)에 대해서는 "일본인 중 2번째로 EPL 챔피언이 됐다. 그는 레스터 시티의 동화 우승 당시 팀의 주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신화가 된 손흥민(151경기, 51골 26도움)이었다.
EPL은 "아시아인 역대 EPL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은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3시즌 동안 두 자릿 수 골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설문 조사의 결과는 손흥민과 박지성, 두 한국인 선수의 내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손흥민이 54%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지성이 39%의 지지율로 추격하고 있다.
개인 기록에서는 손흥민이 압도적이나 박지성 역시 맨유에서 여러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 가가와가 3% - 기성용-오카자키(이상 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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