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청각장애 아동에 5번째 소리 선물..2015년부터 정기후원[공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19 17: 27

개그맨 박명수가 청각장애 아동에 다시 한 번 소리를 선물했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18일 개그맨 박명수가 청각장애 아동에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부터 매달 백만원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아동의 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박명수의 후원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은 올해까지 다섯 명이다.

방송인 박명수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번에 수술을 받은 권미선(가명, 5세) 아동은 태어나자마자 피에르 로빈 증후군과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피에르 로빈 증후군은 짧은 턱에 혀가 뒤로 말리고 구개열 등이 동반된 장애이다. 그 동안 구개열 수술을 받고 보청기 재활을 진행했지만 “아”, “어”, “으” 와 같은 소리만 내고 언어발달은 더디게 진행됐다. 의사표현은 대부분 몸짓으로 해 왔다.
박명수 측은 “미선이가 두 귀로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난청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권미선 아동 어머니는 “운수업에 종사하는 남편의 외벌이로는 도저히 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큰 후원을 해 주신 박명수 님께 감사드린다”며, “미선이가 지금껏 듣지 못했던 소리들을 듣는 것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재활치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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