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정우 측근들 "사건 아닌 해프닝..치료 후 테이프 붙인 거 봤다"(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20 10: 33

 “사건이 아니라 해프닝이다.”
배우 하정우(43)와 대학교 때부터 절친한 관계로 지내고 있는 영화계 관계자가 20일 오전 OSEN에 “(상습 투약 의혹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무한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유명 영화배우와 재벌가 자제 등이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일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지난 13일과 15일 양일간 보도됐다.

이에 하정우의 소속사 측은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하정우가 피부 치료를 목적으로 수면마취를 한 것이지 상습 투약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피부 시술을 받은 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10회.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이라 치료를 받을 때 통증을 참지 못 했고, 병원장의 판단 아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다.
이에 하정우의 최측근은 20일 OSEN에 “(상습 투약은)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하정우 측이 밝힌 입장이 사실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것도 없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하정우 사건이 아니라 해프닝이다. 오해가 커져서 계속 후속 기사가 나고 그랬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소에도 하정우와 같이 자주 다니는 사이다. 지난해 (하정우가)피부 치료를 받은 후 볼에 테이프를 붙인 걸 한 달에 한 번 꼴로 봐왔다”며 “보도 이후 제가 당황스럽다기보다 본인이 더 당황스러울 거 같다. 저는 믿었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하정우는 현재 미국에 있다. 보도 이후 따로 연락은 안 해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정우 본인이 피부 치료를 목적으로 받은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스스로 밝힌 것이기에 신뢰하고 있다”며 “개봉할 영화는 후반 작업을 마치면 개봉할 것이고 촬영 예정인 것도 문제 없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과 ‘클로젯’(감독 김광빈)으로 관객들을 만난 하정우는 최근 영화 ‘보스턴 1947’(감독 강제규)의 촬영을 마쳤으며 영화 ‘피랍’(감독 김성훈), 드라마 ‘수리남’(감독 윤종빈) 등의 촬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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