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5개월 만에 라이브 피칭…”몸 상태 많이 올라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2.21 14: 17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가까운 피칭을 소화했다. 
NC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임창민, 강윤구, 임정호, 배재환, 임정호, 그리고 구창모가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모두 30개 미만의 공을 정해놓고 진행했고 투수는 랩소도, 타자는 블라스트 모션 등의 데이터 트래킹 장비를 통해 선수단의데이터를 측정했다.
지난해 막판 허리 피로골절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구창모가 5개월 만에 실전 피칭을 펼쳤다는 점에 눈에 띄는 대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실전에 가까운 피칭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섰다.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구창모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상태에서 투구를 한 것은 거의 5개월 만이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잘 준비해서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면서 “빠른 직구를 던져 봤는데 상대한 선배들이 좋게 이야기해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변화구를 잘 다듬고, 작년에 컨디션 좋았을 때처럼 몸을 잘 만들며 준비하겠다”면서 “앞으로의 평가전에서도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곧 시작될 시즌을 목표로 내가 다듬어야 할 부분을 테스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수경 투수 코치는 “이번 턴은 청백전을 통해서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평가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만들어가는 단계였다. 19일(수) 라이브 피칭을 한 선수들은 청백전에 나오지 않았던 선수들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실전 감각을 높이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선수들이 요즘 CAMP 2 초반보다 컨디션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턴 마지막 날에는 선수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 턴부터는 실전이기 때문에 경기에 더 초점을 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시즌까지 이끌어가고자 한다. 이제 경기를 잘하기 위해 게임 모드로 맞춰가는 시간이다. 실전에 가깝게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NC는 오는 22일 KT전을 시작으로 실전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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