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만에 선발, 만점 답변"...日언론, 구보 1골 1도움 활약에 화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22 08: 54

'일본 축구 미래' 구보 다케후사(19, 마요르카)가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리자 일본 언론들도 화색이 돌았다.
구보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20 라리가 2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장,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3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나선 구보는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우선 전반 16분 쿠초의 선제골에 뜻하지 않게 관여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옆으로 굴절됐고 왼쪽 박스 안에 서 있던 쿠초가 논스톱으로 슈팅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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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27분에는 안테 부디미르의 역전골을 도왔다. 왼쪽 박스를 파고들다 중앙에 있는 부디미르에게 재빨리 내줬고 골로 연결됐다. 구보는 2-3으로 밀리던 후반 25분에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부디미르의 패스를 받은 구보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 손을 맞았지만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었다.
일본 언론들은 구보의 득점에 반색했다. '게키사카'는 "구보가 1골 1도움으로 압권이었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천금의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팀의 3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원정에서 승점 1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뿌듯해 했다.
'풋볼채널'은 "구보가 이번 시즌 두 번째 골과 12경기만에 시즌 3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날 팀이 터뜨린 3골에 모두 관여했다"면서 "리그 6경기만에 나선 선발에서 맹 어필했다"고 기뻐했다.
한편 마요르카는 구보의 활약 속에 셀타비고(승점 21)를 밀어내고 17위(승점 22)가 돼 잠정적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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