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는 옛말이 됐다. 이제 스타들이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대. SNS를 넘어 이제는 유튜브라는 통로로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있는 ‘대세’ 스타들을 모았다.
▲ 한예슬, 인생 최초 집공개까지
한예슬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를 개설했다. ‘한예슬의 특별하진 않지만 소소한 일상의 유튜브 채널’이라는 설명과 함께 일상을 공개하거나 패션, 뷰티 등 한예슬 만의 꿀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는 66만여 명이 구독 중이다.
일상 공개에서는 한예슬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라마, 예능 등 카메라 앞에서의 한예슬이 아닌, ‘사람’ 한예슬의 모습인 것. 특히 한예슬은 ‘오늘의 데이트 코스’라는 영상에서는 데이트 코스를 소개하면서 “요즘 남자들이 대시를 안 한다. 용기가 없는 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무서운 걸까. 결혼을 전제로 생각하는 걸ᄁᆞ? 결혼은 크게 생각 없으니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지난 9일에는 인생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사적 공간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아주 소중히 생각한다는 한예슬은 이쁜이(구독자)들이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기에 집 공개 콘텐츠를 공개했다. 화이트 컬러의 깔끔한 주방과 널찍한 주방, 깨끗하게 정리된 수납 공간은 물론 각종 옷과 가방, 악세사리로 가득한 2개의 드레스 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 혜리, 다이어트부터 폭풍먹방까지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는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나는 이혜리’를 개설하고 다양한 영상을 업로드 중이다.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는 물론, ‘오 혜리 데이’라른 콘텐츠와 ‘해먹 혜리’라는 쿡방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혜리의 유튜브 채널 ‘나는 이혜리’는 약 55만 명이 구독 중이다.
혜리의 유튜브에서 인상적인 콘텐츠는 혜리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다. 평소 털털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혜리인 만큼 꾸밈없는 일상이 구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최근 화제가 된 혜리의 브이로그는 다이어트 챌린지와 먹방이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다이어트 챌린지 끝’이라는 영상에는 1개월 동안 다이어트에 돌입한 혜리의 모습이 담겼다. 열흘이 남은 상태에서 체중 3kg 감량이 아닌 체지방 3kg 감량으로 목표를 바꿨지만 실패한 것. 이 과정에서 혜리의 실제 몸무게가 공개되기도 했다.
다이어트 챌린지를 마친 혜리는 중국집에서 짜장면, 해물 누룽지탕, 민트크림 중새우, 탕수육, 멘보샤 등을 폭풍 먹방했고, 이어진 ‘빵집 투어’ 콘텐츠에서는 자신의 먹방 본능에 놀라 “당연히 이렇게 먹는데 살이 안 빠지는 게 당연하다”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 신세경, 댓글 맛집
배우 신세경은 2018년 9월부터 유튜브 채널 ‘신세경’을 운영 중이다. ‘진사누나 신세경입니다’라는 짤막한 소개와 달리 구독자는 약 87만 명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의 총 조회수는 2천 276만에 달한다.
신세경은 이 채널을 통해 일상, 반려견들과 산책, 요리, 베이킹, 여행 등의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따로 편집자를 두지 않고 영상 촬영부터 편집까지, 프로그램을 배워 직접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아주 가끔 등장하는 신세경의 비주얼이 너무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신세경의 유튜브 채널이 사랑 받는 이유는 ‘댓글 맛집’이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에서 신세경이 출연한 ‘하이킥’이 화제가 되면서 ‘하이킥’ 출연 배우들의 음성 지원이 되는 듯한 댓글 놀이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세경은 유튜브로 거둔 수익금을 위기 가정 여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굿네이버스는 이같은 사실을 전했고, 신세경은 “한 해 동안 여러분께 큰 사랑을 받았기에 이를 보답하고 싶었다. 부디 지원이 필요한 성장기 여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