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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훈련' 윌슨-라모스, "코로나 상황 나아져, 한국 오니 안도된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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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선수 타일러 윌슨과 로베르토 라모스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윌슨과 라모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동료 선수들과 첫 국내 훈련을 소화했다. 윌슨과 라모스는 각각 지난 22일과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KBO 통합 매뉴얼에 따라 곧바로 팀에 합류하지 않고, 숙소에 대기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윌슨과 라모스가 25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26일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올해 새로 LG와 계약한 라모스는 이날 처음으로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사진] LG 트윈스 제공

윌슨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 상황이 매우 다르다. 미국은 집에만 있고 거의 외출을 못하는데, 한국은 선수들이 모여서 훈련도 하고, 이렇게 미디어와도 인터뷰도 할 수 있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처음 겪는 상황이다. 한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현명하게 극복하는 것 같다"고 미국과 한국 상황을 비교해서 말했다. 

그는 "한국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개인 위생에 철저해서 마음이 놓인다. 미국은 마스크를 구매하기도 어렵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 위생에 많이 노력하는 한국에 오니 안도된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멕시코에서 지내다 입국했다.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만족한다"며 "멕시코는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상황이다. 사건 사고가 조금 있지만. 가족들은 집에서 머무르며, 외부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슨은 아내와 쌍둥이 자녀를 미국에 남겨두고 혼자 입국했다. 그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야구다. 구단과 상의해 혼자 먼저와서 한국의 상황을 파악하고자 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미국의 처가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 혼자 떨어져 있어 마음 아프고, 보고 싶다. 앞으로 한국 미국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족의 거취를 결정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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