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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SON 케인 잃은 무리뉴 쉽게 비판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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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우루과이 대표 출신 거스 포옛(53)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잃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 대한 평가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대신 토트넘을 넘겨 받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9라운드를 치른 현재 8위에 올라 있다. 11승 8무 10패, 승점 41이다. 4위 첼시(승점 48)와는 7점차다.

'스페셜 원' 무리뉴의 부임에 환호했던 팬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스런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펼치다가 6연패에 빠졌다. 케인에 이어 손흥민마저 오른팔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스트라이커 부족 사태로 타격을 입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옛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대해 "한 시대가 지고, 한 과정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특정팀은 천천히 변화를 주면서 진행할 수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랬다. 그는 항상 중요한 선수들이 나가기에 앞서 대체자를 데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어떤 팀은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나서야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팀이 있다. 토트넘이 바로 그렇다. 이것은 무리뉴 감독 뿐 아니라 세계 모든 감독들에게 해당하는 것"이라며 "케인과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다르다. 20골 이상을 넣는 스트라이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케인이 있으면 좋은 감독이고 없으면 나쁜 감독이다. 그건 아주 불공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감독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문제는 항상 감독이 아니지만 구단은 감독을 바꾼다. 25명의 선수를 바꾸지 않는 것이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감독이 마술 같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나는 너무 심한 비판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한동안 조정이 필요한 것이 바로 축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역 시절 첼시와 토트넘에서 뛰었던 포옛은 브라이튼, 선덜랜드, 상하이 선화, 보르도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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