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강하늘x안재홍x옹성우 "벌써 반 지나" 피츠로이 캠핑시작[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28 20: 59

 배우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가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운 피츠로이 캠핑을 시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트래블러’에서는 아르헨티나 여행 8일~9일 차의 일정이 담겼다.
안재홍은 “(아르헨티나에 오기 전)서울에서 15일 여행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와 보니 아닌 거 같다”며 “벌써 반이 지났는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강하늘도 그의 말에 동의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 날까지 신나게 즐기기로 한 이들은 서로의 말 한마디에도 웃음을 터뜨리며 싱글벙글 웃었다.

이날 안재홍이 영화 ‘기생충’에 나왔던 짜파구리를 조리했는데, 영화 속 채끝살이 아닌 소고기 꽃등심을 구매해 수준급 요리를 완성했다. ‘공식 셰프’ 안재홍의 진두지휘 아래 요리를 완성한 세 사람의 행복한 시간이 보는 이들에게도 웃음을 안겼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설거지할 사람을 정하기로 한 세 사람. 한 번씩 진 가운데, 안재홍과 옹성우의 마지막 게임에서 옹성우가 패했다. 그는 두 형의 도움 없이 혼자서 많은 그릇을 닦았다. 그럼에도 기쁨이 떠나지 않았다.
이튿 날 오전, 세 사람은 각각 흩어져 산책을 시작했다. 안재홍은 평소 고양이를 키우는데 영화감독 전고운에게 맡기고 왔다고 털어놨다. 안재홍은 “오늘 산책이 이번 여행의 쉼표가 될 거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후가 되자 세 사람은 피츠로이 캠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캠핑을 떠나기 위해선 짐을 실을 렌터카가 필수적이었는데, 아르헨티나에서는 주로 수동 차량이 많아 세 사람 모두 운전을 놓고 고민했다. 안재홍은 이를 알고, 서울에서 미리 1종 면허를 땄지만 혹시나 운전에 미숙할까 걱정했다. 평상시 오토 차량을 몰았기 때문. 이에 오토바이 운전에 능한 강하늘이 수동 차를 몰았다. 
세 사람은 파타고니아의 추위를 막아줄 방한 용품부터 캠핑장에서 배를 채울 각양각색의 먹을거리까지 넉넉하게 준비했다. 여행 9일 차, 피츠로이로 향하는 하루가 밝았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긴 40번 국도를 타고 214km를 달렸다.
11개 주를 가르지르고 20개의 자연보호구역을 지났다. 선인장 숲 같은 길은 다양하게 변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게 해줬다. 여행자들의 취사에 따라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자전거로도 이동이 가능한 길이었다. 중간 경유지인 라 레오나까지 강하늘이 운전대를 잡았다. 세 사람은 그 어떤 어려움에도 서롤에게 의지하고, 자연의 풍경을 즐기며 즐거운 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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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래블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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