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APK ‘플로리스’ 성연준 “스크림 성적 좋아… 연패 아쉽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29 20: 57

 2라운드 재개 이후 연패의 늪에 빠졌던 APK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3승을 꿰찼다. 특히 2세트는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한 값진 경험이었다. ‘플로리스’ 성연준은 “스크림(연습경기) 성적이 좋아서 연패 생각은 못했다”며 “진 경기는 아쉽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APK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샌드박스전서 2-0으로 승리했다. 1, 2세트 연속으로 자르반4세를 선택한 성연준은 탄탄한 방패를 자랑하며 팀의 딜러진이 대미지를 넣을 판을 깔았다.
경기 후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성연준은 연패의 아쉬움을 먼저 드러냈다. 스크림(연습경기) 성적이 좋았는데, 생각대로 잘 안풀렸다고 한다. 성연준은 “패배는 아쉽지만, 오늘 승리해 기쁘다”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크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패배의 분위기가 이어졌던 이유로 성연준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성연준은 팀적인 플레이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피드백을 한 APK는 금일 경기 1, 2세트에서 끈끈함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역전에 성공했던 2세트에 대해 성연준은 “‘커버’ 김주언 선수와 ‘시크릿’ 박기선 선수의 연이은 오더로 판을 뒤집었다”며 공을 돌렸다.
APK는 오는 4월 2일 아프리카와 대결한다. 성연준은 “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인터뷰를 마치며 성연준은 “나도 한번 ‘펜타킬’을 해보고 싶은데, 보는 것도 재밌었다. 다들 수고 많았다”며 ‘펜타킬’을 달성한 ‘하이브리드’ 이우진을 축하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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