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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에도 퍼진 코로나...84년 올림픽 러 금메달리스트,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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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피겨계도 코로나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러시아 '매쉬'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러시아의 피겨 금메달리스트 올렉 바실리예프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실리예프는 지난 1984년 유고 슬라비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종목서 파트너 옐라나 발로바와 함께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바실리예프와 발로바는 1988 캘거리 동계 올림픽 은메달을 포함해서 세계 선수권서 각각 3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유럽 선수권서 3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실리예프는 발로바와 1984년부터 1992년까지 결혼 관계를 유지하다 이혼했다. 이후 두 번째 아내와 딸 아이 한 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역 은퇴 이후 러시아 피겨 선수들의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매시는 "바실리예프는 스위스에서 아내와 딸이 돌아온 뒤 코로나 양성 검사에 나섰다. 바실리예프의 모든 가족이 테스트를 받았는데 바실리예프와 그의 의붓 아들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직후 중국인의 입국을 통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효과적이었으나 유럽을 통한 감염으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31일 현재 시점까지 공식적으로 코로나 확진자수 1836명과 사망자 13명이 나온 상태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에서 폭발적으로 코로나가 퍼지고 있다. 지난 30일에만 30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여기에 러시아의 국민 체육 영웅 바실리예프마저 코로나 확진자로 알려져 소요 사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 국민의 자가 격리 등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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