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의 AL 사이영상 예측, 류현진 공동 18위…1위 게릿 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03 18: 20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은 아직 기약이 없지만, 해외 베팅업체들의 예측은 개막과 관계없이 진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예측했는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로 전망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공동 18위에 해당하는 배당을 받았다. 
미국 베팅사이트 ‘오즈샤크’는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예상에 대한 배당률을 업데이트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수술 투수들의 제외, 부상 선수들의 복귀 등이 고려된 배당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만든 뒤 아메리칸리그로 둥지를 옮긴 류현진은 +3300의 배당률을 받으며 공동 18위에 올랐다. 션 마네아, 프랭키 몬타스(이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함께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2회 투구를 준비하며 공을 건네받고 있다. / dreamer@osen.co.kr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는 +400의 배당률을 받은 양키스의 게릿 콜을 예측했다. 콜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0승(5패)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326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든 바 있다. 
2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로 +500의 배당률을 받았다.  그 뒤를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뒤따랐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류현진보다 높은 제이크 오도리치(미네소타 트윈스), 랜스 린(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함께 +2500의 배당률을 받았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는 3년 연속으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이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디그롬의 배당률은 +500이다. 디그롬에 이어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700,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500의 배당을 마크했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도 +900의 배당으로 예측 순위 상위권에 놀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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