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하고 왔네"..'더 로맨스' 김지석X유인영, 즉석 ♥연기로 설렘지수 UP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05 10: 30

'더 로맨스' 김지석과 유인영이 현실 같은 고백 연기로 '설렘지수'를 높였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더 로맨스'에서는 김지석과 유인영, 강한나와 정제원이 함께 시나리오를 써내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석과 유인영은 웹드라마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만났다. 박경도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김지석은 박경에게 '더 로맨스'를 본 소감을 물었다. 박경은 "인영 누나가 아름다우니까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석은 "소름 끼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은 여자친구의 '남사친'을 이해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 불안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여자친구의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앞에선 '말씀 많이 들었다'고 말하고, 집에 가는 길에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할 거 같다"고 얘기했다.
박경은 김지석과 유인영에게 '더 로맨스' 출연 이후 서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지석은 "예전에 지나갔던 시간을 되새겨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몰랐던 서로의 모습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인영은 "의외로 안 맞는게 많다. 그전에는 쌓아온 인연이나 정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오빠고 오빠도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서 싫은 게 있어도 맞춰갔다. 그런데 이번에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다르더라. 알게 된 게 되게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됐다. 김지석과 유인영은 각자 친구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재연하며 즉석에서 대사를 내뱉었다. 박경의 선택은 유인영이었다. 박경은 유인영의 담담하면서도 귀여운 고백에 "멋지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지석과 유인영은 한 카페에서 다시 만남을 가졌다. 유인영은 앞머리 커트와 염색을 하고 등장했다. 김지석은 유인영의 달라진 모습을 눈치챘다. 그러면서 "오늘 예쁘게 하고 오셨네요"라고 말했고, 유인영은 수줍어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보석의 캐릭터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김지석은 보석을 순수하고 일편단심인 인물로 그리고 싶어했으나, 유인영은 "맘에 안 든다"며 김지석의 생각에 반대했다.
김지석과 유인영은 대본 작업에 난항을 겪자, 즉석 연기를 시작했다. 처음 웃음이 터진 두 사람이지만, 곧 극 중 인물에 몰입했다. 두 사람의 진중한 연기는 설렘마저 자아냈다.
강한나, 정제원은 레트로 콘셉트의 출사 데이트를 가졌다. '청청 패션'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춘 두 사람은 함께 철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근처 뮤지엄을 구경한 뒤 서로에게 1년 후에 받는 편지를 써주며 달달함을 자랑했다.
강한나, 정제원은 정제원의 녹음실에서 재회했다. 극본 작업을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강한나는 로맨틱 코미디 요소를 더 가미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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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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