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km 투수 채프먼, 사람 몸이 아냐" 경악한 팀 동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4.05 14: 02

“거대한 육체의 표본이다. 믿을 수 없는 괴물의 몸이다”. 
뉴욕 양키스 투수 잭 브리튼(33)은 최근 팀 동료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2)과 같이 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인 훈련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리튼은 채프먼의 웨이트 운동을 보곤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의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채프먼이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수준의 몸을 만들고 있다’며 그의 근육질 몸에 주목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양키스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사진] 아롤디스 채프먼 인스타그램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 중인 채프먼은 최근 집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 바벨을 들고 웨이트를 하는 것부터 계단 오르기와 사이클 기구를 활용한 유산소 운동까지 다양하게 소화 중이다. 
팀 동료 브리튼은 최근 ‘MLB 네트워크’ 라디오 채널에서 “채프먼은 거대하다. 육체의 표본이다. 그는 매우 유연하고, 팔은 채찍 같다. 믿을 수 없다. 자연적인 물리적 표본을 넘은 괴물의 몸이다. 상당히 드문 유형으로 그가 105마일(약 169km)을 던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채프먼은 쿠바 출신 좌완 투수로 193cm 96kg 거구를 자랑한다. 길쭉길쭉한 마른 몸매처럼 보이지만 근육질을 자랑하는 ‘육체의 표본’이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었던 지난 2011년 개인 최고 106마일, 약 171km 강속구를 뿌리며 역대 최고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2마일(약 158km)에 달했다. /waw@osen.co.kr
아롤디스 채프먼이 힘차게 공을 뿌리는 가운데 전광판에 구속이 표시되고 있다. 플레이어스 데이를 맞아 ‘더 미사일’ 별명을 유니폼에 단 채프먼.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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