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프리카, 그리핀 꺾고 연패 탈출… PO 가능성 유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09 21: 20

 아프리카가 오랜만에 승리의 맛을 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끈을 계속 붙잡았다.
아프리카는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그리핀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6연패를 탈출한 아프리카는 7승째(9패, 득실 -5)를 올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계속 유지했다. 시즌 13패째(4승, 득실 -15)에 빠진 그리핀은 자력 승강전 탈출이 매우 힘들어졌다.
1세트에서 아프리카는 ‘젤리’ 손호경의 알리스타가 날카로운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아프리카는 22분 경 결정타를 날렸다. 그리핀이 화염 드래곤을 사냥하기 시작하자 우측에 매복해있던 손호경의 알리스타는 번개같이 급습해 아프리카의 한타 대승을 도왔다.

26분 경 내셔 남작 쪽에 기웃거리는 그리핀을 제압한 아프리카는 드래곤 3스택과 함께 골드 격차를 9000까지 벌렸다. 결국 아프리카는 막강한 한타 능력과 함께 진격해 39분 경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그리핀은 초반 주도권을 활용해 아프리카를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성장의 발판을 잃었던 ‘기인’ 김기인의 칼리스타가 한번에 부활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2분 경 김기인의 칼리스타는 렉사이-럼블의 실수와 함께 성장해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핀은 19분 경 미드 1차 포탑에서 다이브를 시도하는 등 분위기를 다시 끌고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김기인의 칼리스타와 함께하는 ‘올인’ 김태양의 오른은 계속 그리핀의 눈엣가시가 됐다. 22분, 27분 경 연이어 어그로 핑퐁과 함께 한타에서 대승한 아프리카는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해 승기를 꽉 잡았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아프리카는 탑 라인으로 진격해 억제기를 무너뜨리고 골드 격차를 4000 이상 벌렸다. 35분 경 대치전 끝에 4명을 쓰러뜨린 아프리카는 넥서스로 이동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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