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투킹덤' 더보이즈, '90초 퍼포먼스' 1위..첫 경연 주제는 '왕의 노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4.30 21: 45

그룹 더보이즈가 본 경연 전 대면식 90초 퍼포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는 실력파 보이그룹 7팀 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 TOO의 대면식과 ‘90초 퍼포먼스’ 무대가 그려졌다.
‘로드 투 킹덤’은 지난해 큰 화제를 모은 '퀸덤'의 보이그룹 버전으로, K-POP의 미래를 이끌어갈 보이그룹 일곱 팀의 땀과 열정이 담긴 무대와 치열한 정면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면식이 시작됐고 가장 먼저 더보이즈가 등장했다. 11명 전원 센터 비주얼 그룹으로 알려진 더보이즈는 "팬분들 뿐만 아니라 대중분들이 저희 이름을 다 기억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저희가 다인원이니까 그만큼 한 명 한 명 다 빛났다는 이야기니까"라며 "각오많이 하고 왔다. 오늘 잘해야지"라고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두 번째로는 베리베리가 무대를 밟았다. 젤리피쉬 소속 7인조 보이그룹으로 청량미 넘치는 크레이티브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베리베리는 "저희는 신인이다보니까 아직 증명해야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신인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등장한 원어스는 지난해 데뷔해 데뷔 1년만에 미주투어 일본 공연 등을 펼치며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룹. 원어스는 "이번에 국내에서도 원어스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골든차일드가 활기차게 등장해 어색함을 날렸다. 칼군무와 빈틈없는 라이브로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는 골든차일드는 "더 다양한 콘셉트와 보컬 안무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왕관을 차지하게 될지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다섯 번째 등장팀은 온앤오프였다. 명곡 맛집 온앤오프는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고 온앤오프의 스토리 매력을 어필하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TOO가 등장하자 다른 팀들은 누군지 모르는 의아한 모습을 보였다. TOO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비월드클래스'로 지난 4월 데뷔했다. 이들은 "저희는 잃을 게 없다는 마음가짐이다. 빨리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7팀 중 가장 선배이자 만능 제작돌 펜타곤의 등장에 모든 팀이 전원 기립해 이들을 맞이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피하고 싶은 팀으로 꼽은 펜타곤은 "저희만의 매력과 노하우와 모든 아이디어를 쏟아부어서 '정말 와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그정도의 에너지와 절실함이 있다는 그룹인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시즌 '퀸덤'과는 완전히 달라진 경연 방식이 공개됐다. 7팀이 참여해 총 4번의 경연을 펼치게 되지만 '퀸덤'과 달리 2팀이 중간 탈락한다는 룰이 생겼다. 먼저 1, 2차 경연 후 누적점수 최하위 1팀이 탈락하고 남은 6팀이 3차 경연 후 누적 점수 최하위 팀이 또 탈락하는 방식으로 최종 생방송 무대에는 5팀만 설 수 있다고 밝혔다.
'로드 투 킹덤' 우승자는 '킹덤' 진출권을 얻게 되며, 우승자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기준은 1차, 2차, 3차, 생방송 경연까지 누적점수 1위가 최종 1위가 되는 것. 하지만 누적 1위 외에 오직 생방송 파이널 경연에서 최다 득점한 팀 역시 '킹덤'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만약 누적 점수 1위 팀이 생방송 투표까지 1위하면 오직 한 팀만 '킹덤'에 진출한다는 방식에 7팀은 다시 긴장했다.
경연방식이 정해진 후 각 팀별로 미리 준비한 ‘90초 퍼포먼스’ 무대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TOO가 나섰다. 이들은 데뷔곡 '매그놀리아' 디스토피아 버전을 선보이며 칼군무와 절도 있는 댄스 브레이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더보이즈는 검을 이용한 안무와 화랑을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세 번째로 나선 펜타곤은 우석의 독무로 시작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온앤오프는 '사랑하게 될거야'로 시작해 칼군무 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음색까지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골든차일드는 쉴 틈 없는 고난도 안무로 전매특허 힘 있는 칼군무의 정석을 보여줬다.
베리베리는 사이렌 소리로 귀를 사로잡은 후 총을 쏘는듯한 절도 있는 안무로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강민은 무대 후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했고 "제가 준비했던 것 보다 못해서 미안했다.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원어스는 '태양이 떨어 진다'의 리듬을 가지고 노는 안무로 마지막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7팀들은 본인 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여섯 팀의 순위를 정했다. 가장 먼저 발표된 5위의 주인공은 온앤오프였다. 이들은 "꼴등이 아닌게 어디냐. 다음 무대를 준비하게 되다면 다들 각오하셔야 할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4위에 오른 골든차일드는 "만족은 하지 못했다. 결과가 아쉽다 보니까 독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고 3위를 차지한 베리베리는 "저희는 6위 7위 예상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1등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2위는 펜타곤이었다. 크게 환호한 펜타곤은 "저희으이 스토리를 퍼포먼스에 담아봤다. 저희의 3년 6개월 간의 시간에 공감을 해주시지 않았나 싶다. 오늘 대면식으로 감이 확실히 왔다 영혼과 제 모든 아이디어를 갈아넣어서 멋진 무대를 준비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망의 1위는 더보이즈였다. 더보이즈는 "사실 저희가 정말 3위 안에만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정말 저희가 1위 할지 몰랐다. 아직 한치 앞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6위에 오른 원어스는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세상의 쓴 맛을 알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7위인 TOO는 "더욱더 멋있는 무대 만들겠다. 다음에는 꼭 상위권 노려보겠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날 공개된 1차경연 첫 번째 주제는 'SONG OF KING'으로 왕의 노래라는 말 그대로 케이팝 그룹 선배들의 곡을 자유롭게 선곡해 무대를 꾸미는 것. 7팀은 각오를 다지며 본 경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로드 투 킹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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