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힘겹게 3연패에서 탈출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KIA는 5연승에서 중단됐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4-3 끝내기로 승리했다.
연장 12회말, SK는 1사 후 대타 오준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타 정의윤도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현은 우익수 직선타 아웃. 2사 후 노수광이 끝내기 안타로 끝냈다.
양 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KIA는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1루에서 견제구로 아웃됐다. 2사 후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나지완의 중전 안타 타구를 중견수 노수광이 한 번 더듬는 실책으로 1,3루가 됐다. 유민상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정진기의 몸에 맞는 볼, 한동민의 우전 안타, 로맥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남태혁이 때린 안타성 타구를 3루수 나주환이 다이빙캐치로 원바운드로 잡아냈다.
나주환이 2루로 던져 2아웃, 그러나 2루수 황윤호가 1루로 던진 공이 바운드되면서 1루수 유민상이 뒤로 빠뜨렸다. 1루수 실책.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KIA는 3회 2사 후 다시 중심 타선에서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의 볼넷, 나지완과 유민상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백용환이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3회 선두타자 노수광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다. 정진기의 유격수 앞 느린 땅볼 때 홈을 밟아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8회까지는 투수전.
KIA는 9회 2사 후 최형우가 1루 땅볼을 때렸으나 1루수 로맥이 베이스커버 들어온 투수 하재훈의 키보다 한참 높게 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2사 2루. 나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3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SK 선발 핀토는 7이닝 동안 13안타를 맞았으나 2실점(1자책)으로 막아냈다. KIA 선발 이민우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KIA는 선발 투수의 6연속 QS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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