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영건’ 서준원의 호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키움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시즌 9승(8패) 째를 거뒀다. 키움은 시즌 8패(10승) 째를 당했다.
롯데는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가 빛났다. 선발 투수 서준원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무결점 피칭을 펼쳤고, 박진형(⅔이닝)-구승민(⅔이닝)-김원중(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영준(⅔이닝 1실점)-오주원(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3회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마차도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민병헌의 적시타가 나왔다.
8회말 롯데가 한 점을 더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손아섭의 진루타가 나왔다. 이대호의 땅볼 때 전준우가 홈에서 잡히면서 찬물이 끼얹어져 졌지만 한동희의 안타 뒤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9회초 김하성이 볼넷과 박동원의 2루타,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