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3타점+뒷심 발휘' NC,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24 17: 32

NC가 다시 한 번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NC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2승1패를 마크, 시즌 14승3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한화는 7승11패에 머물렀다. 
NC가 1회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초반 양상은 팽팽하게 흘렀다. 그러나 결국 초반 주도권은 NC의 몫이었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이원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 김태진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3루로 기회를 이었고 이명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나성범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NC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박석민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화도 곧장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 호잉의 2루타와 정진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성열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6회초, 1사 후 노시환과 정은원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이용규가 라이트의 142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측 폴을 직격하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018년 9월 22일 대전 KIA전 이후 610일 만에 때려낸 아치다. 4-3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는 이어진 6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태진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민우의 볼넷과 이명기의 2루수 땅볼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박석민의 우전 적시타, 계속된 2사 1,3루에서 강진성의 우전 적시타가 나와 6-4가 됐다. 
한화 역시 7회초, 정진호, 이성열의 연속안타로 잡은 무사 1,3루 기회에서 송광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동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7회말 NC는 선두타자 이원재의 우전 안타, 김태군의 희생번트 때 한화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 기회를 다시 잡았고 대타 권희동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8-5로 한화의 추격권을 벗어났다. 이후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이명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9-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8회말 강진성의 시즌 4호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릎 수술 이후 처음으로 우익수 선발 출장에 나섰던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강진성 역시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이명기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3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장시환이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올라온 불펜 투수들이 나올 때마다 실점을 헌납하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주장 이용규는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10일 만의 아치를 그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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