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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빛나는 그들, 샤이니의 활동은 계속돼야 한다[샤이니 데뷔12주년②]

[OSEN=심언경 기자] 봄날의 새싹 같던 소년들이 어느덧 뿌리를 올곧게 내려 단단한 나무로 성장했다. 그렇게 12년이 흘렀다. 누군가에게는 추억, 누군가에게는 청춘이 됐다. 이들의 시간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더욱이 유의미하다. 여전히 빛나는 그룹 샤이니의 이야기다.

샤이니는 지난 2008년 5월 2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로 데뷔했다. 샤이니는 등장하자마자 전에 없던 콘셉트와 독보적인 미소년 비주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여자 아이돌만 소화할 수 있다고 여겨진 원색 바지는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샤이니는 'SM 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결을 달리했다. 앞서 데뷔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음악 스타일과도 거리가 있었다. '컨템포러리 밴드'를 표방한 샤이니는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선도하는 쪽이었다. 그 예로 '링딩동', '줄리엣', '루시퍼', '셜록' 등이 언급된다.

샤이니의 음악은 실험적이었다. 때때로 난해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샤이니는 언제나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내놓았다. 특히 앨범과 수록곡 사이 유기적인 키워드는 듣고 해석하는 의미를 더한 것은 물론, 마니아적 팬덤 형성의 기틀이 됐다.

샤이니는 아이돌 그룹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거듭났다. 대개 아이돌의 앨범이 나오면 차트인한 타이틀 곡만 들어보기 마련이지만, 샤이니의 앨범이 발매되면 '일단 전곡 들어보자'라는 반응이 다수였다.

샤이니의 전매특허 칼군무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샤이니가 독특한 음악 스타일에도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볼 만한 무대'다. 스토리텔링을 더한 안무는 노래 속 세계관을 끝없이 확장시켰고, 이들의 각 잡힌 퍼포먼스는 마치 기승전결이 확실한 뮤지컬을 본 느낌을 줬다. 팬이 아니라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인 샤이니에게는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그렇게 활동한 지 12년, 어느덧 샤이니는 풋풋한 신인에서 장수 아이돌이 됐다. 하지만 샤이니는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타 장수돌과 달리, 여전히 새롭고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는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쉼 없이 도전을 이어가는 덕분이다. 

멤버간 잡음이 없는 것 역시 장수 비결 중 하나다. 샤이니는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늘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해왔다. 장수 아이돌은 개개인이 소속사를 옮겼다가 다시 뭉치는 경우가 많은데, 샤이니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이들의 데뷔 12주년이 특별한 이유다.

현재 '군백기(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맞이한 샤이니다. 그 공백은 막내 태민이 착실히 메우고 있다. 곧 7월 온유에 이어 10월 키, 11월 민호의 전역이 있을 예정인 만큼, 샤이니의 완전체를 볼 날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언제나 믿고 듣는 명반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해온 샤이니가 데뷔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앨범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샤이니의 '현재진행형'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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