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우연 아니고 운명"..'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X서지혜, 본격 '러브라인♥' 예고→이지훈·손나은, 엇갈렸다[종합]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승훈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와 송승헌이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한 가운데, 이지훈과 손나은까지 가세한 네 사람의 첫사랑 결말은 어떻게 될까. 

2일 오후 방송된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우도희(서지혜 분)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김해경(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같이 드실래요' 우도희, 김해경은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다. 우도희는 스테이크를, 김해경은 스테이크와 스프를 주문했다. 우도희는 주위 시선을 의식하면서 "사람들 눈엔 우리가 무슨 사이처럼 보일까요?"라고 물었고, 김해경은 "같이 밥 먹는 사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김해경은 "그거 되게 거창한 사이인 거 알죠?"라는 우도희의 말에 "세 번 씩이나 밥 먹는데 틀린 말은 아니죠"라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직원은 김해경에게 스프를 건넸다. 하지만 김해경은 우도희를 가리키며 "한 끼도 안 먹었다면서요"라고 배려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정재혁(이지훈 분)과 진노을(손나은 분)은 바에 앉아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노을은 "너무 미안하면 뻔뻔해지는 거 아냐"면서 "미안하다고 사랑을 포기하는 건 비겁하다"고 말했다. 또한 진노을은 "절대로 안 떠날 거예요"라며 첫사랑을 떠올렸고, 정재혁 역시 "절대로 안 놓칠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김해경과 우도희도 식사를 마친 후 와인을 마시면서 서로의 첫사랑을 추억했다. 김해경과 진노을, 우도희와 정재혁이 각자 첫사랑 상대이기 때문.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정재혁은 남아영(예지원 분)을 찾았다. 남아영은 정재혁에게 우도희와 프로그램 하나를 론칭하라고 제안했다. 정재혁은 의아해하며 "왜?"라고 물었고, 남아영은 "도희는 절대 싫다고 할 거야"라면서도 "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우도희는 김해경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김해경과 저녁 식사가 꽤나 만족스러웠던 모양. 특히 우도희는 "모르는 사람이라서 편하긴 했는데 또 보겠어?"라며 김해경을 생각했다. 김해경 또한 "말도 안 되는 여잔데 이상하게 말이 된단 말야"라며 우도희를 그리워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우도희는 출근 후 남아영을 만났다. 이후 남아영 사무실에 앉아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정재혁. 남아영은 "의학 정보 프로그램 만들어"라며 우도희와 정재혁의 협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재혁의 존재 자체도 싫은 우도희는 "김해경, 어떻게든 섭외해서 데려오겠다. 죽어서 섭외해오겠다. 김해경 데려오면 저 인간 내 눈 앞에서 치워줘. 실패하면 내 프로그램 폐지하겠다"고 전했다.

"대신 이틀 줄게. 내일까지다"는 남아영. 우도희는 자리를 박차고 떠났고, 정재혁은 "예상은 했지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우도희는 김해경을 캐스팅하기 위해 미인계를 시도했다. 풀메이크업과 레드 드레스로 한껏 멋을 부린 우도희. 그는 김해경의 병원을 찾았지만, 김해경은 "우도희 PD가 왔다"는 직원의 메시지에 "내가 그 사람이랑 마주치면 넌 해고될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에 직원은 우도희에게 오전 진료 핑계를 대면서 우도희를 내쫓았다. 

결국 김해경 섭외에 실패한 우도희. 남아영은 "김해경 포기하고 재혁이랑 해. 이번 기회에 재혁이를 완전히 끝내는 거야. 재혁이랑 프로그램하면서 연애 다시 해. 이번에는 너가 주도권 잡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차버려. 그러면 트라우마가 극복될 거야"라면서 우도희를 걱정했다. 

이에 우도희는 "언니, 고마워"라면서도 "이럴 줄 알았어? 나 절대로 정재혁이랑 프로그램 안 해"라고 소리쳤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강건우(이현진 분)는 김해경에게 "저번에 못 먹은 저녁 같이 먹자. 죽이는 맛집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이후 식당 앞에 주차를 한 김해경. 그는 강건우가 추천한 맛집 앞에서 우도희를 만났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지만, 아는 체를 하지 않았다. 우도희는 "진짜 또 우연이라고?"라며 김해경을 떠올렸고, 김해경 역시 "일부러 거기 간 거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후회했다. 

우도희는 혼자 술을 마셨다. 하지만 이내 우도희 앞에 정재혁이 나타났다.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장소였던 것. 우도희는 "너 왠지 여기있을 것 같더라"는 정재혁의 말에 "맞아 여긴 우리 아지트였으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우도희는 "나는 여기 그대로여서 좋아. 하나도 안 변했어"라는 정재혁에 "난 변했어"라고 대답했다. 정재혁은 "내가 안 변했어. 괜찮아"라고 덧붙였다. 우도희는 "데려다줄까?"라는 정재혁의 말을 뿌리치고 술집을 나갔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김해경과 강건우는 술을 마시던 도중 진노을을 만났다. 진노을은 김해경에게 이별했던 순간을 언급했고, 김해경은 "이해해"라면서도 "근데 용서가 안 돼"라도 털어놨다. 진노을은 "오빠도 마찬가지잖아. 나보다 오빠 자존심이 더 중요하니까 용서가 안 되는 거잖아"라고 말했지만, 김해경은 "이젠 너보다 내 자존심이 중요해졌나보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진노을은 혼자 맥주를 마시며 눈물을 흘렸다. 

우도희는 출근 직전 김해경을 잡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김해경은 급한 일정이 생겨 제주도로 출장을 떠났고, 그 사이에 두 사람은 엇갈렸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정재혁은 진노을에게 인터넷 방송을 제안했다. "전에 말한 첫사랑이랑 같이 하게 될 것 같다"는 정재혁은 "내가 아직 초보다"라고 부탁했다. 진노을은 "첫사랑에 날 이용하는거냐"고 너스레를 떨면서 정재혁의 협업 제안을 수락했다. 

끝내 김해경을 데려오지 못한 우도희. 그는 자신의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것에 대해 "B급 감성은 죽지 않는다. 네버 다이. 다시 돌아온다"며 아쉬워했다. 이후 정재혁은 "너 지금 기분 엉망이잖아. 너가 좋아하는 걸로 샀어"라며 아이스크림을 들고 우도희 집 앞에 나타났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정재혁은 자신의 생일을 핑계로 우도희에게 저녁을 먹자로 말했다. 하지만 우도희는 단호했다. 작년에도, 3년 전에도 늘 혼자였다고. 우도희는 "헛소리하지 말고 가"라며 몰아붙였고, 정재혁은 "그러니까 이제 그러지 않으려고. 절대로"라며 무릎을 꿇은 뒤 "나 두 번 다시는 절대로 혼자 있지 않을 거야. 강남역 스테이크하우스 7시로 예약한다"고 밝혔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진노을은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김해경 병원을 찾았다. 또한 진노을은 "작전을 바꿨다. 전화를 안 받으면 계속 찾아올 것"이라며 김해경의 눈치를 살폈다. "저녁을 함께 먹자. 메시지를 남기겠다"고 고백하기도. 

우도희는 정재혁, 진노을과의 협업을 거절했다. 정재혁은 "공과 사 구분 못해?"라고 나무랐고, 우도희는 "자신 없어서 사양한거야. 너가 뭐라도 된 것처럼 착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재혁은 "우리는 운명이라고 믿어.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라고"라며 우도희에게 애원했고, 우도희는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인데 만나지는 거. 그래서 기적이라고 느껴지는 게 운명이야"라며 여전히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김해경과 진노을, 우도희와 정재혁은 같은 시간에 같은 음식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김해경과 우도희는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고, 두 사람은 육교에서 재회했다. 김해경은 "이거 우연이죠?"라는 우도희의 말에 "운명입니다"라면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한편,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