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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대체선발’ 조영건, 키움의 새로운 선발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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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조영건(21)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조영건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4순위) 지명을 받은 조영건은 지난해 5월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등판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고 이 경기가 지난 시즌 유일한 경기로 남았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8회초 마운드에 오른 키움 투수 조영건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조영건은 올 시즌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19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2로 페이스가 좋았다.

그러던 중 1군 선발등판 기회가 찾아왔다. 키움 1선발 브리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NC전에서는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인해 휴식일이 부족해 정대현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앞으로는 브리검이 돌아올 때까지 조영건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예정이다.

당초 시즌 전 선발투수 후보로 김태훈, 신재영, 윤정현 등을 준비했지만 김태훈은 불펜진에서 필승조 역할을 맡게 됐고 신재영과 윤정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손혁 감독은 “조영건이 2군에서 가장 구위가 좋았다. 다음 로테이션부터는 조영건을 선발투수로 쓸 생각이다. 3차례 정도 등판하기 때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처음 1군에 올라오면 본래 구위가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한 경기 정도 기회가 되면 미리 등판해서 컨디션을 조율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건은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에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선발등판 준비를 마쳤다. 

키움으로서는 1선발 브리검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하지만 동시에 조영건이라는 어린 투수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조영건은 손혁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키움의 새로운 선발투수 카드가 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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