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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강승윤X송창식, 두 가왕의 세대초월 컬래버..2020 '본능적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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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그룹 위너(WINNER)의 리더 강승윤이 송창식과 아름다운 듀엣을 선보이며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을 나눴다.

강승윤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악(樂)인전’ 7회에서 '최연소 악(樂)인'으로 등장해 선배 송창식과 함춘호를 만났다. 강승윤은 탄탄한 실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송창식의 마음을 열었고, 주옥같은 곡들의 레전드급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이날 강승윤은 이상민의 바람에 따라 송창식을 마주했다. 앞서 이상민은 "최근에 노래를 들었을 때 나를 멈추게 하는 사람"이라며 강승윤을 꼽았고, 그의 '복면가왕' 무대를 눈 앞에서 본 후 "음악의 깊이가 보통이 아닌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 시대의 가왕인 강승윤이 레전드 가왕 송창식과 한 무대에서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것을 꿈꾼다고 전했다.

이어 강승윤이 캠핑장에서 송창식을 처음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승윤은 대선배를 만나는 상황에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송창식에게 살갑게 다가가며 설렘과 반가움을 표했다. 기타를 메고 온 그는 자기 소개를 겸하여 노래를 하겠다고 말했고, 자신이 직접 편곡하여 재해석한 '담배가게 아가씨'를 기타를 치며 열창했다.

강승윤은 폭발적인 성량과 아름다운 기타 연주로 자신만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완성했다. 송창식은 노래하는 강승윤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내내 옅은 미소를 머금고 바라보았다. 그는 "(이름이) 강승윤이라고?"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고, 미소를 띤 얼굴로 "좀 하네"라고 칭찬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두 가왕의 음악 토크가 이어졌다. 강승윤은 특유의 편안한 대화법과 밝은 리액션으로 청산유수처럼 이야기를 시작했고 선후배 두 아티스트들의 묵직한 음악적 교감은 계속됐다.

또한 강승윤의 제안으로 세기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아름다운 가사가 인상적인 송창식의 '우리는'을 두고 두 사람은 호흡을 맞췄다. 먼저 송창식이 기타를 치고, 강승윤이 노래를 불렀다. 이후 송창식은 강승윤의 목소리 위에 화음을 넣었고, 그들의 하나 된 목소리가 산 속에 울려 퍼졌다.

강승윤의 작업실에서도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강승윤은 깍듯하게 인사하며 송창식과 함춘호를 맞이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그는 "날 것의 음악에 대한 갈망이 있다. 오랜만에 제대로 기타를 잡고 노래하는 느낌"이라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강승윤이 편곡한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합을 맞췄다. 이 노래는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서 강승윤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특별한 곡. 후배의 곡을 불러본 경험이 없었다는 송창식의 파격적 행보와 세 사람의 아름다운 화음에 강승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감격했다. 그렇게 세대를 초월한 2020년 버전의 '본능적으로'가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진심이 빛나는 하모니를 선보였다. 강승윤은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며 송창식의 '나의 기타 이야기'를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연필 손글씨로 빼곡하게 가사를 적어온 노트를 꺼내며 이날을 위해 얼마나 마음을 다해 준비했는지 보여줬다. 함춘호의 기타 연주가 곡의 중심을 잡았다. 송창식이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며 곡을 이끌어가면 강승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덧입혀져 환상의 컬래버레이션이 완성됐다.

시청자들은 "가왕들의 만남이다" "기타 치는 강승윤 너무 멋지다. 10년동안 엄청난 성장을 했다" "역시 강승윤발이다" "보는 내내 행복했다. 세기의 만남이 이뤄졌다" "감동적인 하모니,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승윤은 올 하반기 방영되는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를 통해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또한 솔로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악인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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