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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우상-리버풀 레전드' 반스, SNS에 성인물 올렸다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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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리버풀 최초의 흑인 선수이자 스티븐 제라드(40) 레인저스 감독의 우상이 기기 조작 미숙으로 포르노 영상을 SNS에 올리며 곤혹을 치렀다.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이면서 주장까지 역임한 존 반스(57)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포르노 영상이 캡처된 사진을 올려 곤혹을 치렀다. 

반스는 1987년부터 1997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리버풀에 입단해 주장까지 역임한 레전드 선수다. 강인한 힘과 스피드는 물론이고 기술적인 역량도 뛰어났다.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제라드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스는 인종차별 문제에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일침을 가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스마트폰을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반스가 SNS에 올린 것은 사진 원본 파일이 아닌 마이클이라는 인물이 보내준 스마트폰 갤러리 캡처본이었다. 캡처본 하단에는 포르노 영상으로 보이는 파일이 보였다. 

[사진] 트위터 캡처

반스는 이에 대해 “불쾌함을 느낀 것에 사과한다”라며 “카메라 롤 아래쪽에 있는 것은 포르노 영상이 맞다. 그로 인한 불쾌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한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한 팬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잘라내고 올리는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반스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휴대폰의 버튼을 누르는 것이 두렵다”라며 사진을 삭제했다. 또한 해당 파일을 보내준 '마이클'이란 인물이 누구인지 추측이 난무하자 반스는 "마이클 오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스마트폰 조작 미숙으로 반스의 선한 의도는 묻히고 말았다. 반스는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인종차별 이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해당 사진 역시 인종차별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하는 문구가 있었다.

반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모친 메리 앤 트럼트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친이 자신의 아들에 대해 “맞다 그는 상식과 사회적 기술이 없는 멍청이다. 하지만 그래도 내 아들이다. 그저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했다”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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